마태 4나를 따라 오너라! (2010 4 6)

1. 시험 (4:1-11)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말은 예수의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사탄이 예수께 던진 유혹이었을 뿐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사람들이 예수께 던진 유혹이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동일한 유혹과 시험이 나에게도 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네가 목사라면, 그렇다면 이렇게 하여보아라. 그리하여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해봐라!‘

 

무엇이 하나님의 아들 됨, 자녀 됨을 증명할 수 있는가? , 기적, 권세와 영광이? 그것이 예수에 대한 사탄의 유혹이었고, 오늘을 사는 나에 대한 유혹이다. 그러나 예수는 성공과 힘과 화려함으로 하나님의 아들 됨이 증거된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탄의 유혹이다.

 

하나님만 경배하고(6:13),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며( 6:16), 하나님만을 힘입어 사는 사람(8:3)이 하나님의 아들이다.

    ( 6:10-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 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너를….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라.“

 

내게 허락된 모든 힘, 재능, 환경, 사람들, 조건, 능력…. 이 모두가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들이다. 그것들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 됨이 증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그를 시험하지 아니하며, 하나님만을 힘입어 살면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을 통해서만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존재한다.

 

하나님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허락한 이런 저런 다른 것들에 대한 추구(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자녀됨이 증명될 것이라고 속삭이는 자가 있다면, 단호히 말하라! „사탄아, 물러가라

 

2.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4:12-16)  -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4:14)“

마태는 예수의 이런 저런 행동들의 동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하신 것이라 자주 설명한다.

나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며 삶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성취하기 위한 삶인가? 아니면 나의 욕망과 자존심을 채우기 위한 삶인가?

내 욕망과 자존심의 성취는 이루어도 좋고 아니어도 그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야만 한다. 나는 그 마음과 각오로 삶의 일들을 이루며 살고 있는가?

 

3. 나를 따라 오너라! (4:18-22)

-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때로 이 말은 나를 절망케 하는 것이었다. 나 또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싶었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싶었다. 어디서든 한 사람이라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자 노력하고, 애쓰고, 힘썼다. 그러나 사람을 낚는 일은 내 능력 밖의 일로 여겨져 스스로에 실망하곤 했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너희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라라고 말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말한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라!가 명령이 아니라, 나를 따라 오너라!가 명령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은, 예수를 따라 오는 자들에게 주께서 이루어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이다.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다시 동여매고, 내가 집중해서 바라 보아야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다시 확인한다.

 

나를 따라 오너라!‘

화려한 열매나 결과는 그 길을 따라가는 자들에게 주께서 약속을 따라 얻게 하실 것들이지, 내가 집중해야 할 방향이 아니다.

예수를 따라, 그 십자가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라! 그것만이 내가 집중해야 하는 요구이며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