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2장 - 33명의 왕과 1명의 종 (수12:1-24)


남방과 북방까지의 전쟁을 마치고 여호수아는 지금껏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의 목록을 기록한다. 이스라엘엔 왕이 없었다. 있다면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있었고(6), 그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가 있었다(7). 하나님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한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했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였다(11:15,23).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이 모든 왕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크든, 작든,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의 왕이다. 그러나 사람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의 왕으로 자기를 다스릴 수 있으려면 그는 먼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따라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가 자연에 근거하여 누려지듯, ‘자율‘도 주어진 말씀의 법에 근거하여 누려진다. 그가 행하는 것이 곧 법이 되는 존재는 하나님 한 분일 뿐, 다른 모든 존재는 그 법을 따라 살 때에야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자율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하나님의 법을 자신의 법으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다. 33명의 왕들이 아닌 1 명의 여호와의 종이, 아니 그 종의 말씀을 따라 평생을 살았던 여호수아가(11:18;13:1) 싸움의 승자가 된다. 평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았던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보였던 담대함이 내 삶 가운데도 깃들기를~! "당신뿐만 아니라...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행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