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1 1-11- 부익부 빈인빈

 

 

부유한 자가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가 더욱 가난해지는 원리는 인정하기 싫음에도 사실이다. 아는 자는 그 아는 앎으로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알게 된 앎은 더욱 많은 보배로운 것들을 누리게 하며(4), 더욱 많아진 보배로운 것들은 더욱 그를 새로운 앎으로 이끌어간다.

 

눈 앞에 있는 것만 보고 사는 자는 사실 소경과 다름이 없다(9). 하나님에 대한 지식, 영원에 대한 감각이 없을 때 사람은 동물들과 다를 바 없이 순간을 살다 갈 뿐이다(4). 욕망을 따라 썩어져 갈 뿐이다(4).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인하여 지극히 보배로운 믿음을 갖게 되었다(1). 요나에게 제비가 떨어지듯, 우리에게도 운명처럼 어느 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은혜가 주어졌다(cf. 1절의 부여 받다는 말은 본래 제비를 뽑아 얻다는 뜻이다.)

 

세상의 것에 대한 욕망을 따라 썩어져 가는 것이 전부였을 인생의 눈에 하나님의 영광과 덕이, 그의 보배롭고 지극히 위대한 약속들이 보였다(4).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영광과 덕에 참여하도록 부르셨고(3),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성품에 참여하도록 부르셨다(4). 눈에 다른 것이 보이게 되자, 눈에 참으로 보배롭고 귀한 것이 보이게 되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로마 제국이 전부인줄 알았고, 그곳에서 영화를 누리는 것이 최고의 가치인줄 알았던 자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11), 은혜와 평강의 나라(2), 사랑의 나라가(7) 있음이 알려졌고, 또 보여졌다. 이 부르심을 따라 더욱 힘써 믿음, ,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사랑 그리고 사랑을 공급하며 살아갈 때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인하여 여러분에게 은혜가 그리고 평강이 더욱 많아지기를 원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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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1:1~11(사역)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우리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인하여 우리와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부여) 받은 자들에게 (편지합니다,)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인하여 여러분에게 은혜가 그리고 평강이 더욱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3. 그의 신적인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을, 자신의 영광과 덕으로 우리를 부르신 분을 아는 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 이것들을 통해 그가 우리에게 보배롭고 지극히 위대한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이는 이 (약속)들을 통해 여러분이 세상적인 욕망을 따라 부패해가는 삶에서 벗어나 신적인 본성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바로 이러한 이유로 여러분은 모든 열심을 기울여 여러분의 믿음 안에 덕을, 그러나 덕 안에 지식을, 6. 지식 안에 그러나 절제를, 절제 안에 그러나 인내를, 인내 안에 그러나 경건을, 7. 경건 안에 그러나 형제 사랑을, 형제 사랑 안에 그러나 사랑(아가페)을 공급하십시오. 8.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여러분에게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하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있어 여러분이 게으르거나 열매 없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cf. 일종의litotes, 즉 부지런하고 열매가 풍성한 자들이 되게 할 것입니다.). 9.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구비하고 있지 못한 자라면, 그는 눈 앞에 있는 것밖에 보지 못하는 소경이며, 자기의 이전 죄들의 씻음을 잊어버린 자이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더욱 힘써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택하심을 굳건히 하십시오. 왜냐하면 이런 일들을 행한다면 여러분은 언제든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왜냐하면 이같이 할 때 우리 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이 여러분에게 넉넉히 주어질(/‘공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