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4 - 모세와 같은 선지자 ( 34:1-12)

 

‘하나님의 종‘ 모세의 죽음으로 모세 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끝이 난다(5). 여호수아와 더불어 새로운 세대가 요단을 건너가기 전, 모세는 백성의 선지자와 지도자로서 자신의 마지막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5) 느보 산을 오른다(1).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 약속했던 그 땅을(4) 모세에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여주신다(1-3). 하나님의 종 모세에 대한 그분의 마지막 배려이자 위로이다. 아쉬움 가득한 모세였겠으나,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모세의 마음을 배려하시고, 그의 눈으로 약속의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다 보게 하신다. 그곳에서 모세가 죽었을 때, 다른 누구도 아닌 하나님 자신이 친히 그를 묻어 주신다(6). 그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애정이 단어 하나 하나에 묻어난다. 

하나님은 모세를 얼굴과 얼굴로 알았고(10),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이적과 능력을 권세자들과 자기 백성 앞에서 행하였다(11,12). 그와 같은 선지자는 다시 있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 위대한 선지자가 약속의 땅이 아닌 모압 평지에 묻혔다.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6). 모세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그 말‘을 지키기 위해(5) 그곳 모압 땅,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죽어 묻혔다(6).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함께 하셨고, 그의 마음을 만져주셨으며, 그를 위로하셨고, 그가 친히 그를 장사 지내셨다. 하나님의 종 모세 - 그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자 했고,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모세를 존귀히 여기며 또한 사랑하셨다. 

모세처럼 살다, 모세처럼 가고 싶다.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항상 눈에 보여 시야가 흐려지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여전히 신선하고 촉촉했던 모세처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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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4장 - 사역

 

1. 그리고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부터 여리고 앞에 있는 비스가 꼭대기 느보 산으로 올라갔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주셨다, 단에까지 이르는 길르앗과 2. 납달리의 온 ()과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바다에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과 3. 네겝과 올리브 나무의 도시인 여리고 골짜기 그 주위를 소알에 이르기까지 (보여주셨다). 4. 그리고 여호와가 그에게 말했다. “내가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 그리고 야곱에게 내가 너의 자손에게 줄 것이라고 맹세했던 이 땅을 내가 너에게 너의 눈으로 보게 하였다. 그러나 너는 거기로 건너가지 못한다.“ 5. 그리고 하나님의 종 모세가 거기서 죽었다, 모압 땅에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6. 그리고 가 모압 땅 골짜기의 벧 브올 맞은 편에서 그를 장사했다(cf. LXX - 그들이 그를 포고르의 집 가까운 모압 땅 가이에서 장사했다.) 오늘날까지 그 누구도 그의 묻힌 곳을 알지 못했다. 7. 그리고 모세는 그가 죽을 때에 120살이었다. 그의 눈이 흐려지지 않았고, 신선함(촉촉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로 인해 30일을 애곡했다. 모세로 인해 슬퍼하는 애곡의 날들이 끝났다. 9.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지혜의 영으로 가득했다. 왜냐하면 모세가 그의 손을 그의 위에 얹어 안수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것과 같이 그에게서 듣고 행했다, 10.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여호와께서 얼굴과 얼굴로 아는 자였고 11. 바로와 그의 모든 종들과 그의 온 땅에서 표적들과 기적들을 행하도록 여호와께서 애굽 땅으로 보낸 자였으며, 12. 또한 모든 강한 힘과 모든 위대한 행사를 행한 자였다. 모세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눈 앞에서 이를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