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장 - 선한 일, 선한 분 (마19:13-22)


영생을 얻을 선한 일을 묻는 부자청년에게 다 팔고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쫓으라 말씀하셨던 예수님은 부자 청년과 마주치기 전 자기에게 나오는 어린아이들에게 천국이 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라 말씀하신다(13-15).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다. 그들이 영생을 상속 받고, 누린다. 예수는 복잡하게 말하지 않는다. 계명을 지켰느냐?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었느냐? 그렇게 묻지 않는다. ‘아이야 너는 계명을 지켰니? 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었니?‘ 그렇게 묻지 않는다. 자기에게 나오는 어린 아이들을 보시며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선언 하신다.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 계명을 따라 살아왔다면서 청년은 여전히 선한 일을 묻는다. 그러나 선한 일이 아니라, 선한 분을 만나야 한다.

청년에 대한 예수의 반문은 말하자면 이런 뜻이다. “계명을 지키고 따르면서 너는 선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느냐?“ – “사람을 죽이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거짓 증언으로 이웃의 마음에 못을 박지 말고, 너 낳아 길러준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고 공경하고, 네 곁에 있는 자를 너 자신처럼 귀히 여기라는 선한 계명을 지키면서 그렇게 명하신 선하신 하나님을 만나보지 못했느냐?“ - “그는 너를 사랑하시는 네 아버지며, 그는 네 이웃을 사랑하시는 네 이웃의 아버지고, 네 어린 아이와 네 이웃의 어린 자녀의 아버지다“라는 것이다. 

어떤 선한 일을 하여 남들보다 뛰어나야 자랑스러운 아들 딸이 아니라, 성공하고 잘나가야 자랑스러운 아들 딸이 되는 것이 아니라, 7살도 안 되는 어린 아이, 아직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못한 그 아이가 넉넉히 ‘아빠‘라 부를 수 있는 분, 그분이 아버지 하나님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선하신 한 분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고, 하나님에게 우리는 그런 아들 딸이다.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도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그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시는“분이시다(행14:17).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4:8) 

손에 쥐고 있다 여기는 것을 놓고,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 여기는 재물과 선한 일들의 목록을 놓고, 선하신 한분 아버지 하나님 그분 때문에 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오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 그들이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될 것이고, 그들은 천국을 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