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의 꺾인 팔 (겔30:1-26)

2012-10-8 월

30장 1-19절은 아마도, 29:1의 열째 해 (587년 1월)와 30:20의 열한 째 해(587년 4월) 사이에 놓인 예언일 것이다. 스스로를 신이라 하며 자기를 섬기던 애굽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6). 예루살렘의 파괴와 멸망이 애굽에 대한 심판의 전주가 될 것이다(20ff). 애굽의 팔이 꺾이리라는 예언이 선언된 열한째 해 첫째 달(587년 4월), 그 3개월 후, 예루살렘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훼파되고, 바벨론을 저지하려 출병한 애굽 왕은 헛되이 돌아간다. 그 얼마 후, 586년, 바벨론의 기록에 따르면 느브갓네살은 애굽과 전쟁을 벌여, 팔래스틴 지역에 대한 애굽의 영향력을 제거한다. 그렇게 애굽의 팔이 꺾여 나간다. 애굽은 이후 페르시아의 캄비세스에 의해 말그대로 피에 물든다. 애굽은 이미 제국으로서의 힘을 잃는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있다고 안전한 것이 아니다.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참된 통치자임을 아는 자, 그 자가 여호와의 날(3)을 통과하여 영생에 들어갈 수 있다. 돈은 좀 잃어도 된다. 권세나 인기도 잃어도 된다. 팔은 꺾여도 된다. 그러나 여호와를 잃으면 팔이 꺾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