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 잘 도착했습니다.
킬 보다 더욱 쌀쌀한 날씨이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예뻐 보이고,
엄청 추운 날에도 짧은 치마를 고수하는 여중생 아이들이 예뻐 보이고
30대 중반쯤 보이는 나이에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여 사장님이 아름다워 보이고
전화선 너머로 들려오는 반가운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겹습니다.
빡빡한 일정 가운데, 꼭 필요한 일을 다 보면서도, 사랑하는 '내 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일로 들어갈 때면, 내 집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나겠지만, 그곳이 내 집이기에, 이곳 또한 그립고 소중한 곳인 것 같습니다.
매일 12시 1분 기도를 지키기 위해 저는 이곳 시간 저녁 8시에 기도하겠습니다.
독일과 한국에서 같은 시간 합심하여 기도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안에서 항상 강건하세요~!
한국, 인천에서^^
홍성일 목사
2012.02.07 16:26:38
맹렬한 추위를 헤치고 건강하게 한국에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어제 킬은 한낮의 기온이 영하 13도 정도 되더군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낮기온이 영하 3도 정도 되었으며,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한국도 정월 보름날 이후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목사님께서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한국 방문 일정동안 아무쪼록 계획하셨던 일들을 모두 다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기쁜 얼굴로 독일에서 다시 뵙기를 학수고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