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잘 도착했습니다.

 

킬 보다 더욱 쌀쌀한 날씨이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예뻐 보이고,

 

엄청 추운 날에도 짧은 치마를 고수하는 여중생 아이들이 예뻐 보이고

 

30대 중반쯤 보이는 나이에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여 사장님이 아름다워 보이고

 

전화선 너머로 들려오는 반가운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겹습니다.

 

빡빡한 일정 가운데, 꼭 필요한 일을 다 보면서도, 사랑하는 '내 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일로 들어갈 때면, 내 집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나겠지만, 그곳이 내 집이기에, 이곳 또한 그립고 소중한 곳인 것 같습니다.

 

매일 12시 1분 기도를 지키기 위해 저는 이곳 시간 저녁 8시에 기도하겠습니다.

 

독일과 한국에서 같은 시간 합심하여 기도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안에서 항상 강건하세요~!

 

한국, 인천에서^^

홍성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