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50>요한7행함으로 확인되는 진리 (2010-05-07)

나는 그를 안다. 왜냐하면 나는 그로부터 존재하고, 또한 그가 나를 보냈기 때문이다.“(7:29)

예수님의 이러한 자기 주장은 어떻게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자일 뿐 아니라, 하나님과 그 존재를 함께 하며 그리하여 그를 아는 자라고 하는, 선지자들 중 누구도 한 적이 없는, 예수의 자기 주장은 어떻게 그 진위가 확인 될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예수는 오늘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일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원한다면,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7: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원하거나, ‘논증하기원하거나 가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이 뜻을 행하기를 원한다면, 예수의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참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말한다.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7:48-49)  자신들은 율법을 알고 있다고, 그러니 자신들은 옳고 정당하다고 저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는 말한다. „너희 중 누구도 율법을 행하지 않는다.“(7:19)

예수의 말씀을 이해하고, 비교하고, 판단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참으로 행하고자 한다면, 그 때 사람들은 알게 될 것이다. 예수의 말이 참되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거짓되다는 것을. 그러나 율법이나 하나님의 뜻이나 예수의 말을 가지고만 있고 행하고자 하지 않는 자는 알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참되다는 것과 자신이 거짓되다는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할 때 나타나는 두 가지 현상이 있다. (1) 참된 행복을 경험하고, 참된 삶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 뜻대로 살면서 동시에 삶을 망치며, 시간을 허비하며, 방탕하며 살 수는 없다. 하나님 뜻대로 살면서 보람과 기쁨과 평안과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방법도 없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면 동시에 그는 (2) 절망을 경험한다. 하나님 뜻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자신의 실력과 마음의 부패를 알게 된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서 살고 있는 자는 복되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의 목마름을 알게 되고, 예수께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예수께로 가게 되면 그는 예수께서 주시는 생명의 강줄기, 곧 성령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확인한다. 주의 말씀 안에 행하는 즐거움을! 그리고 오늘도 다시 확인한다. 나의 연약함과 부패를. 그러나 만일 내가 참으로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예수께로 가야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흘러 나오는 성령이 내 삶을 관통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이것은 지식의 영역에서의 싸움이 아니라, 행함의 영역에서의 싸움이다. 마음과의 싸움이며 또한 몸과의 싸움이다. 행함의 영역이 넓어질 수록, 예수의 참됨은 내게 더욱 분명해질 것이고, 행함의 영역이 깊어질 수록, 성령의 일하심은 더욱 나를 사로잡을 것이다. '주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원합니다. 나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