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4여호와를 온전히 좇다 (14:1-15)



갈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14). 이는 하나님 자신의 그에 대한 평가였고(14:24), 여호수아 기자의 평가이기도 했다(14).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는 히브리 표현은 채우다라는 동사로 이루어진 일종의 관용구이다

도대체 갈렙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여호와를 좇는데 있어 채워진 자라는 평가를 받을 있었을까? 이러한 평가의 기원은 가데스에서의 가나안 정탐과 그에 대한 보고와 관련되어 있다. 갈렙은 아낙 자손이 있던 헤브론 일대를 정탐하고도우리가 올라가서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13:30)라고 말한다. 도대체 어디서 그의 이런 진단과 평가가 나올 있었을까? 갈렙은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밝힌다(14:9). 

이런 그냥 하는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낙 자손을 앞에 두고도, 크고 견고한 성읍을 앞에 두고도 이런 말을 있을까? 여호와를 따름에 있어 마음이 가득 채워진 , 갈렙은 그런데 바로 그렇게 말한다

무슨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걸까? 특별한 비결은 없다. 갈렙은 다만 자기 마음에 있던 말을 있는 그대로 했을 뿐이다(7). 갈렙의 마음엔 그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그렇게 너무도 당연하게 그의 마음에 머물렀던 생각, 라합의 마음에도, 기브온 거민들 마음에도 차올라 있었던 생각. 그렇게 지극히 당연히 여겨지는 마음을 따라 살고 싶다. 마음을 따라 말하고 살았더니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갈렙과 같은 그런마음 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