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비밀 (고전2:1-16)

2012년 7월 4일 수요일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선포하는 자였다(2:1.7).

하나님의 비밀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십자가의 그리스도'다(2).

그러나 그 비밀의 다른 한 쪽엔 '우리의 자리' 또한 있다(7).

하나님은 이 모든 비밀한 일을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에 미리 정하셨다(7).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에... 이 단어에 마주쳤을 때, 충격이었다.

하나님의 비밀한 계획은 다른 것이 아닌 너와 나, 우리의 영광이었구나!!!!

창조의 하나님은 만세 전에 고린도의 천한 자, 문벌 없는 자, 멸시 받는 자, 없는 자들의 영광을 위한 계획을 세우셨구나.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루고자 하신 일이 바로 그것이었구나!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은, 사람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것인데(9),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다고 한다(12). 비밀이다. 알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비밀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이 비밀을 알았다. 그러니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비밀을 완성하는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성령이다.

사람의(푸쉬키코스) 지혜와 사람 속에 있는 말로는 앞서 말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8.9.14).

하나님의 진심, 하나님의 사랑, 그것은 하나님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만이 온전히 알 수 있다(10-11).

그래서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우리 마음에 부으셨다(롬5:5).

우리가 그 사랑을 알도록(경험하도록) 하셨다.(10.12)

왜냐하면 이 사랑은 '성령'을 통해서가 아니면 사람이 알 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 자신의 마음이요, 그 마음의 능력인 성령을, 하나님은 육에 속한 자(푸쉬키코스)에 불과한(14) 우리에게 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신령한 자(프뉴마티코스), 곧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셨다(15).

읽고 또 읽으며 놀라고 또 놀란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믿겨지지 않는 사랑이다. 그러니 비밀이다!

 

더욱 놀라운 비밀은 마지막 절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16)!

이 비밀은 내 평생의 삶을 통해 알아가야 할 비밀이다. 마음에 '살아 있는 비밀'이 있는 삶!!! 그런 하루가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