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 성숙 (롬14:13-23)


생각이 다르고, 중요하다 여기는 것이 달라도, 그 모든 의견과 신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함께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현실이라고 바울은 말한다(17).


같은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른 두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대개 둘 중 하나는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기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옳은 것은 나고 틀린 것은 너일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다만 자기 자신이다(22). 스스로 옳다고 믿는 대로 살고 있는가? 신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23)? 아니면 스스로 옳다 하는 바를 다른 사람을 단죄하는 데에만 사용하고 정작 자신은 자기 기준을 따라 살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옳고 그르다 이전에 먼저 고려해야 할 물음은 성숙이다.


바울은 이것만이 기준이니 이 기준을 따라 살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옳다 믿는 바를 따라 살라고 말한다(5). 그러나 삶을 통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내 의견의 옳음의 증명이 아니라 그걸 따라 살아낸 결과로 도달한 성숙이며, 서로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리는 평화와 기쁨이다(17,19).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형제를 존중하는가(13)?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고 절제할 수 있는 성숙이 있는가(21)? 물음과 더불어 더 살아봐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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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13절-23절 (사역)


13. 그러므로 우리 더 이상 서로 심판하지 맙시다. 형제 앞에 거치는 것이나 넘어지게 하는 것을 두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14. 주 예수 안에서 내가 알고 또한 확신하는 것은 어떤 것도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부정하게 여기는 그자에게 부정할 뿐입니다. 15. 당신의 형제가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된다면 이는 당신이 더 이상 사랑을 따라 살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사람을 음식 때문에 파멸시키지 마십시오. 16. 그러므로 여러분이 좋다 여기는 것이 비방거리가 되지 않게 하십시오. 17.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18. 그리스도를 이렇게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쁨이 되며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19. 그러므로 우리, 평화의 일들과 서로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들을 추구합시다. 20. 하나님의 일을 음식 때문에 그르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넘어뜨리며 먹는다면 그 사람에게 그것은 더러운 것입니다. 21. 고기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고, 당신의 형제가 그로 인해 넘어지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22.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당신 안에 가지고 계십시오.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으로 자신을 심판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23. 의심하며 먹는 자는 이미 정죄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을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것은 다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