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17). 의란 믿음에 대한 것이고(17), 믿음은 신념이나 소원이 아닌 신실함에 대한 것이며, 신실함이란 대의나 명분에 대한 것이 아닌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사랑에 대한 것이다(7). 복음은 유대인들에 대한 배타적인 사랑이 아닌,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믿는 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랑이며(16), 로마에 있어 성도로 부름을 받은 구체적인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다(7).

사랑이 사랑을 낳고, 신실함이 신실함을 낳으며, 믿음이 믿음을 낳고, 의가 의를 낳는다(17). 계명을 지킴으로 할 일을 다 했다 여기는 ‘의‘가 아닌, 길이 막혔음에도 누군가를 굳게 세우기 위해 그들에게 가고야 마는 의, 쉬지 않고 기억하며 기도하는 의, 심령을 다해 섬기는 의, 버림받은 자를 찾아가는 의, 누군가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꿔 내는 의. 그 능력이 구원을 낳는 의이며, 구원 받은 자들 안에서 역사하는 의이다.

예수의 신실함에서 시작된 이 복음이 내 삶 가운데도 역사하여 하나님과 세상과 인생을 향한 신실함을 내 안에 열매로 맺어 내기를 기도하며, 로마서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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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절-17절 (사역)

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따로 택해진 부름 받은 사도 바울이 편지합니다. 2 이 복음은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3. 그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 아들은 육신을 따라서는 다윗의 씨에서 나셨고, 4. 성령을 따라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의 부활로,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그[예수]를 통하여 우리가 은혜와 사도직을 받은 것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그의 이름을 위하여 믿음의 순종을 낳고자 함입니다. 6. 그들 가운데 당신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7.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은 모든 자들, 곧 부름 받은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있기를 원합니다.
8.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러분 모두에 대해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영으로 섬기고 있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입니다. 내가 여러분을 기억할 때에 쉬지 않고10. 항상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마침내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는 좋은 길 열리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11. 내가 여러분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여러분이 굳게 세워지도록 여러분에게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기 위함 입니다. 12. 이것은 여러분과 나의 믿음을 통하여 여러분 안에서 서로가 위로를 받기 위함입니다. 13. 나는 여러분이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형제들이여, 지금까지는 길이 막혔으나 나는 여러 번 여러분에게 가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이방인들에게서와 같이 여러분에게서도 어떤 열매를 맺고자 하였습니다. 14. 헬라인들에게나 또한 야만인들에게도, 지혜로운 자들에게나 또한 어리석은 자들에게도 나는 빚을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15. 이와 같이 나의 원함은 로마에 있는 당신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16. 이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이루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헬라인에게도 또한 그러합니다. 17. 이는 그[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믿음에 근거해서 믿음을 향하도록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