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47:1-12)

2012-10-30 화요일

성전 동쪽 문,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더니(1), 성소 동쪽 문, 그 오른 쪽으로 스며 나와(2) 다시 동쪽으로 동쪽으로 흘러간다(3). 1천 척(500m) 쯤 지난 곳에서 물은 발목에 이르고(3), 거기서 500m쯤 지난 곳에서 물은 무릎에 이르고(4a), 다시 500m 지난 곳에서 물은 허리에 이르고(4b), 다시 500m 지난 곳에서 물은 헤엄 치지 않고는 건널 수 없는 이 된다(5).

 

성소에서 나온 물이 강을 이루고, 그렇게 이룬 강이 생명의 젖줄이 되어 나무와 물고기들에게 생명을 공급한다(7,10,12). 심지어 강은 요단을 지나 마침내 사해로 흘러 들어 죽은 물을 되살린다(8). 죽음의 바다가 물고기들로 가득한 생명의 바다로 되살아 난다(9). 사해의 진펄과 개펄은 여전히 소금기를 머금은 소금 땅이나(11), 성전에서 나와 흘러 들어오는 생명의 물로 인해 사해는 그 안에 물고기가 사는 곳이 되고야 만다(10). 성소 문지방 밑에서 솟아 나는 물이, 2km, 그러니 걸어서 30분쯤 지난 곳에 이르면 큰 강이 되고, 생명을 품을 수 없는 땅 사해조차 생명으로 넘쳐나게 한다.

 

성소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이 없다면, 생명을 품을 수 없는 소금 땅 사해는 다시금 소금 바다가 될 것이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온다. 예배할 때에만 열리는 동쪽 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온다. 30분쯤만 내 발로 걸어서 가면 물은 강이 되고, 강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강 좌우편에 늘어선 나무들을 보게 된다. 매일 아침, 말씀을 들고, 그 앞에 나아가 엎드린다. 매일 30…. 내 발로 말씀의 강을 따라 걸어가면, 마침내 소금 땅에서도 팔팔하게 뛰노는 물고기 떼를 키우는 바다에 이르게 될 것이다. 30분이 아닌 30년이어도 좋다.  매일 아침, 그 문 앞에 엎드려 예배 하면, 어김없이 문은 열리고, 엎드린 그 곳 문지방 밑에서는 물이 솟아날 것이다. 그 물을 따라, 내 발로 직접, 발목, 무릎, 허리까지 차오르는 강을 따라 걸어가면, 죽은 땅에서도 생명을 키우는 바다에 마침내 이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