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겔 31:1-18)

2012-10-09 화요일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부터(8,18), 아름답고 큰 백향목 같던 앗수르(3), 그리고 에덴의 어떤 나무와도 비할  바 없이 아름답던 애굽에 이르기까지(18), 역사의 시원에서부터 에스겔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사람들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 하나님의 동산에 심겨진 에덴의 나무들 조차 기쁨과 감사가 아닌 시기(9)를 배웠으니, 다른 것과의 비교 속에서 교만과 절망, 자랑과 수치 사이를 오가며 '생명' 아닌, '죽음'에 자신을 넘겨주었다(17). 앗수르가 베어지고, 애굽이 베어지자, 그들의 아름다움을 시기하던 에덴의 나무들이 스올 곧 죽음의 땅에 있으면서 위로를 받았다(16).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그들로 인해 마음에 안심을 얻었다. 생명의 동산 에덴의 나무들이 죽음의 땅에 누웠다. 그리고는 자신과 동일한 실패로 스올에 이르게된 자들을 보고 마음에 안심을 얻는다.... 열한째 해 셋째 달(587년 6월), 한달 후 유다는 바벨론에 망하여, 베어 넘어질 것이다. 여호와의 동산,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앗수르와 애굽을 기웃거리며 부러워하고 시기하다가 스올로 내려가는 것이다.    크고 높지 않아도 좋으리라,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기쁨(에덴)임을 아는 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