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복 (엡 1:1-23)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우리를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 주셨다(3). 바울은 이어 그 복을 세 가지 내용으로 설명한다. 이것은 이후 그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하는 세 가지 기도에 정확히 상응한다.

 

1) 그가 어떤 소망으로 (여러분을) 부르셨는지(18/ 4-6)... : 그는 자기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가 되도록 우리를 불렀다(4). 이 말을 다시 쓰면 그는 우리를 자신의 ‘아들 - 딸‘로 불렀다는 말이다(5). 종은 아무리 해도 종이지만, 아들-딸은 무엇을 해도 아들이고 딸이다. 종은 무엇을 해도 명령을 따르는 것이지만, 아들-딸은 무엇을 하든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되 온전히 자기에게 속한(거룩), 아들-딸로 불러 자신을 닮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소망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성취하고 이루는 것이 우리를 향한 그의 소원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을 닮은 그의 아들-딸이 되는 것이 그의 소원이다. 그러니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소망은 없을 것이다.

 

2) 그의 상속의 영광의 부유함이 어떠한지(18/ 7-11) : 상속자 된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가 상속하게 될 온 땅과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비밀한 계획을 알리셨다. 죄로 깨어지고 부패한 만물을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회복하여, 예수 안에 만물이 서게 하신다는 것이 그것이다. 만물이 하나의 머리인 예수 안에 통일되고 모아질 것이다. 그의 통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회복된 세상,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상속받을 몫이 될 것이다.

 

3) 믿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그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지(19/ 12-15) :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를 만물을 다스리는 하늘 보좌에 앉히신 성령께서 예수 믿는 모든 자들 가운데 역사하신다. 그는 약속에 대한 보증이시다. 성령 자신이 상속자가 되도록 우리 안에서 일하여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미 베푸신 이러한 세 가지 복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17). 도대체 하나님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엄청난 복을 주신단 말인가? 이러한 복을 얻어 누릴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 이유는 오직 하나, 그의 은혜 때문이며(7), 조건은 오직 하나 그의 은혜를 믿고, 그에게 소망을 두는 것이다(8,12).

 

너무도 엄청난 용어들로 창세 전 부터 역사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묘사된 이러한 복들에 대해 우리가 감각이 없는 이유는 그것이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일어난 일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경험되는 일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완성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상속자의 풍성한 몫도,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할 때에만 온전히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찬송 받으소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셨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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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베소서 1장 (사역)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합니다). 2. 은혜가 여러분에게, 평화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여러분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3. 찬송 받으소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셨습니다.

 

4. 곧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도 전에, 우리가 그분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들이 되도록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사랑 안에서, 5. 그가 우리를, 자기 뜻의 기쁨을 따라, 자기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양자가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6. (그의) 사랑 받는 자 안에서 그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의 은혜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들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의 은혜의 부유함을 따라, 8. 그가 우리에게 넉넉하게 베풀어주신 (은혜의), 모든 지혜와 통찰로, 9. 그가 우리에게 자기 뜻의 비밀을 알게 하셨습니다. 때들의 충만함의 경륜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작정한 자기의 기쁜 뜻을 따라, 10.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 위에 있는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머리 아래 모여지도록,

11.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뜻하심의 계획을 따라 모든 일들을 행하시는 분의 작정을 따라 미리 구별된 우리들 또한 그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12. 그리스도 안에다 소망을 두어 온 우리가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13.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 또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에 의해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14. 그 성령이 우리의 상속에 대한 보증이 되어, 그 소유된 것을 구속하고,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하십니다.

 

15. 이러므로 여러분에 관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 또한 듣고, 16. 내가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어, 그를 알게 하시고 18. 여러분의 마음의 눈들을 밝혀 그가 어떤 소망으로 (여러분을) 부르셨는지, 성도들 안에서 그의 상속의 영광의 부유함이 어떤지, 19. 그의 능하신 힘의 작용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그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지를 여러분이 알기를 기도합니다. 20. 그 능력으로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여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켰고 하늘에서 그의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21.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모든 불려지는 이름 위에 계시니, 이 세대 뿐 아니라 오는 세대에서도 그러합니다. 22. 또한 그가 만물을 그(그리스도)의 발 아래 복종케 하셨고, 그를 만물 위의 머리로 교회에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의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