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11장 - 슈퍼 사도’ (고후 11:1-33)

 

연애할 땐 '나쁜 남자'가 멋있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혼하고 살면서도 여전히 그 남자가 '나쁜 남자'라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제멋대로, 일을 벌여놓곤, 아내에게 그 뒷감당만을 요구하는 남자라면 그 결혼은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고린도교회에 자칭 슈퍼사도라는 자들이 와서(5) ‘나쁜 남자처럼 모든 일들을 처리했다. 성도들을 종으로 삼고, 벗겨먹고, 그들의 것을 자기 것인 양 취해 가지고, 그들을 들어 올리고, 뺨을 때리고, 바울을 평가 절하하고 자신들을 자랑했다(20). 이상하게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기 위해 밤낮 없이 수고하며(cf.살전2:9) 자신들을 섬겼던 바울이 아닌(8-9,)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들 위에 위세를 부리고 있는 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애를 썼다(4,19,20).

 

오늘날 우리 입장에서 볼 때 그야말로 슈퍼 사도였던 바울은 연약한 누군가를 위해 마음 졸이고 애태우며(29) 그를 위해 수고하는 일꾼이었다(27 cf.15,23). 그는 소위 성공한 사역자큰 교회를 세운 대형 교회 목사로서가 아닌 모든 성도들을 위한 염려속에서(28) 그들을 참으로 도울 수 있는 분은 자신이 아닌(cf.9) 하나님뿐임을 알고, 그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며(12:9) 살아갔던 그리스도의 일꾼이었다(23). 자신의 약함이나 강함보다, 성도들의 약함이 먼저 눈에 보였고, 그로 인해 속이 타는 사람(28-29), 그가 슈퍼 사도바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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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1장 (사역)

 

1 - 어리석은 바람이지만, 나의 미련함을 잠시만 참아 주십시오. 어쩔 수 없습니다. (의 어리석음)을 좀 용납해 주십시오.  2 -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이 여러분에 대해 가지신 열정과 같은 열정을 여러분에 대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왜냐하면 나는 순결한 처녀로 남편 되신 그리스도 앞에 세우려고 여러분을 약혼시켰기 때문입니다. 3 - 그러나 나는 혹시라도 뱀이 하와를 그의 간교함으로 속인 것처럼, 여러분의 생각이 그리스도를 향한 한 마음과 순전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합니다. 4 - 왜냐하면 누군가가 가서, 우리가 전하지 않았던 다른 예수를 전할 때, 또는 여러분이 받지 않았던 다른 영을 여러분이 받을 때또는 여러분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다른 복음을 받아들일 때, 여러분은 참으로 잘 참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5. 나는 소위 슈퍼 사도들에 비해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6. 비록 내가 말할 때는 아마츄어 같지만, 지식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든 면에 있어서 여러분에게 분명히 나타내었습니다. 7. 또는 여러분이 높아지도록 나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한 것이 죄가 됩니까? 8. 여러분을 섬기기 위하여 필요한 삯을 (다른 교회에서) 받았을 때, 사실상 나는 다른 교회로부터 (그것을) 강탈한 것입니다. 9.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내게 부족한 것이 있어도, 나는 누구에게도 짐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마케도니아로부터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내가 여러분의 짐이 되지 않도록 나는 조심하였고또 앞으로도 조심할 것입니다. 10. 내 안에 그리스도의 진리가 있습니다. 에게 지방에서 이 자랑이 내게서 멈춰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11.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이 아실 것입니다. 12.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나는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치 우리가 하듯 그들 또한 하고 있다고 자랑하고자 하는 자들이 노리는 기회를 나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13. 왜냐하면 그런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며, 속이는 일꾼들이며,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고 다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14. 사실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탄 그 자신이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 15. 그러므로 그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들인 양 가장하는 것은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걸 맞는 결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16 - 내가 다시 말하지만,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설사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한다 할지라도, 제발 나를 참아 주셔서, 내가 어리석을 자 노릇을 하도록 좀 내버려 두십시오! 17 -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주님의 권위에 근거하여 하는 말이 아니라, 어리석은 자처럼, 자랑의 이러한 근거가 있는 것인 양 말하는 것입니다. 18 - 많은 사람들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 또한 자랑하렵니다. 19 - 왜냐하면 지혜로운 여러분들은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참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 - 여러분은 여러분을 노예로 삼고, 벗겨먹고, 취해 가지고, 들어 올리고, 뺨을 때리고 하는 자들을 참아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21 - 내가 어리석은 자로서 말합니다. 우리는 너무 약해빠졌었습니다. 어떤 자들이 담대히 자랑하니, 내가 바보처럼 말하는데나 또한 자랑할 수 있습니다. 22 - 그들이 히브리인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입니까나도 역시 그렇습니다. 23 -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내가 미친놈이다 생각하고 말하는데, 내가 훨씬 더 그렇습니다. 훨씬 더 수고하고, 훨씬 더 감옥이 많이 갇혔고, 셀 수도 없을 만큼 채찍으로 맞았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습니다. 24 - 내가 유대인들로부터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습니다. 25 - 세 번 몽둥이로 맞았고, 한번 돌에 맞았고, 세 번 배가 파선했는데, 한번은 아주 하루 꼬박을 바다에서 떠다녔고, 26 - 숱하게 먼 길을 여행했고,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내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들의 위험과, 도시에서의 위험과광야에서의 위험과, 바다에서의 위험과, 거짓된 형제 자매들의 위험을 당했습니다. 27 - 피곤함과 고된 상황 속에서, 여러 번 자지도 못하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자주 굶고, 춥고, 헐벗고... 28 - 이런 일들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를 매일 짓누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모든 교회를 위한 염려입니다. 29 - 누가 아프고 약하면 내가 아프고 약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시험에 들어, 잘못된 길로 가면 내 속이 시커멓게 타지 않겠습니까? 30 - 만일 내가 자랑해야만 한다면, 나는 내가 얼마나 약한 인간인가를 보여주는 것들을 자랑하겠습니다. 31 - 하나님 주 예수의 아버지 - 영원히 찬송 받으소서 - 께서 내가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32 - 내가 다메섹에 있었을 때, 아레다 왕 밑에 있던 지배자가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도시 주위를 지켰었는데, 33 - 내가 성벽에 있는 창문을 통해 광주리를 타고 내려가서 그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