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50> 요한복음3순종하지 않는다면 영생도 없다. (2010-05-03)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 (3:36)

우리에게 낯 설은 개념어인 영생은 요한복음에 따르면 하나님과 함께 사는 풍성한 삶을 가리킨다.

이 삶은 참된 삶이요, 본래적 삶이다. 에너지의 근원이 자기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 있어서, 하나님의 것을 누리며 하나님의 풍성함에 참여하는 삶이다. 짜증, 초조, 답답, 불안, 스트레스, 분노, 원망, 시기, 억울함, 자기연민 등이 사라지고, 여유, 기쁨, 감사, 사랑, 평안, 열정, 소망, 신뢰, 유머, 용기, 넘침 등이 누려지는 삶이다.

요한복음 3장은 이 삶을 누릴 수 있는 길로 아들을 믿는 것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여 보낸 그 아들 예수를 믿는 자는 영생을 누린다.

아들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정적 진술의 길안내를 따라가보면, 아들을 믿는다는 것은 아들에게 순종한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자는, 아들에게 순종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이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을 보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며, 그 믿음은 단순한 깨달음이나, 이해, 동의의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를 순종하는 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 순종하지 않는다면, 믿지도 않는 것이다.

비밀스런 지식이나 천상적 계획에 대한 깨달음이 구원의 길로 제시되지 않고, 세상을 구하러 십자가에 달리러 오신‘(3:15) 아들과, 그를 보낸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 순종하는 것이 구원의 길, 영생의 길로 제시되어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성경이 약속하는 풍성한 삶을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비밀한 지식이나 깨달음, 수행 등이 아니라, 아들 예수를 믿고, 그를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내게 있는가? 100%, 모든 영역, 모든 시간, 모든 욕망, 모든 관계 속에서 완전히 그의 뜻을 따르겠다는 항복이 없으면, 영생을 누리는 삶은 사실이지 시작되지 않는다.

내가 뭔가를 콘트롤하고 조절하는 것으로 삶을 온전히 이끌 수 있다면, 내게 필요한 것은 지식과 비결과 수행일 것이다. 그러나 내게 믿음과 순종이 요구된다면, 풍성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내게서 비롯되지 않으며, 아들과 하나님에게서만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를 신뢰하고, 그를 의지하며, 그를 따르고, 그를 순종하는 것! 그에게 거처를 정하여 힘써 그에게 붙어 있는 것! 그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그를 순종함으로 그에게 붙어 있는 것! 여기에 영생이 있다. 여기에만 풍성한 삶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