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50>마태24– 끝까지 견뎌야 사랑이다 (2010-04-26)

1. 끝까지 견뎌야 사랑이다.(24:12-14)

세상에 불법 또는 무법(아노미)이 많아지게 되어 사랑이 식어질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사랑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거나, 대상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인간들은 상황이나 환경, 또는 상대방에 따라 사랑의 정도가 달라진다.

더욱이 세상에 불법이 많아지고 아무도 법과 원칙을 따라 살아가지 않게 되면, 우선 나 자신이 법과 원칙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나 또한 불법을 행하고자 하는 유혹과 싸워야 한다. 그뿐아니라 나는 법을 따라 살아간다해도, 그러면서 동시에 불법을 행하는 상대방을 여전히 사랑하는 것은 몇 배나 더 어려워진다.

그러나 불법이 성할 뿐 아니라, 사랑까지 식어지면, 참으로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된다. 그러나 마지막 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사랑은 상황, 환경, 상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사랑은 견디는 것이며, 견뎌주는 것이다. 어느 정도까지 견디다 멈추면 소용이 없어진다. 끝까지 견뎌야 나와 상대방 모두가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2.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24:42-51)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과 악한 종 사이에 드러나는 가장 분명한 차이는, ‘주인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인의 종으로서, 주인이 오실 것을 준비하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주인이 늦게 올 것이라 여기고, 주인의 종으로서 살아야 한다는 본분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가?‘에 놓여있다.

주인은 이 종에게 자기 집 사람들을 맡기고 떠났다. 그들에게 때에 맞는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 이 종의 과제였다. 이 종은 주인의 소유를 자기 재량을 따라 관리하고 사용할 책임과 권리를 주인으로부터 부여 받았다. 한 종은 주인의 소유를 가지고, 주인의 사람들을, 때에 맞게 먹이고, 관리했다. 다른 한 종은 주인의 소유를 가지고 술친구들과 먹고 마시며, 주인의 사람들에게 권세를 부렸다. 주인이 맡겨주신 권한을 가지고 주인의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데 쓰지 않고, 자기 권세를 부리며 자기 욕망을 채우는데 사용했다.

주인이 내게 맡기신 것/사람/일은 무엇인가?(24:45) 주인이 내게 맡기신 것이 있다면, 또한 나의 재량을 따라 사용하도록 주신 주인의 소유와 권세 또한 있을 것이다.

주께서 내게 맡기신 사람은 물론 교회 성도님들이다. 나는 그러나 과연 참으로 성도님들을 나에게 맡겨진 주인의 사람들로 생각하고, 그들에게 주인의 좋은 것을 나눠줄 책임을 자각하고 감당하고 있는가?

주께서 내게 맡긴 일/과제/사람들은 또한 내 공부를 통해 내가 이후 섬길 수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다. 당장의 책임의 몫으로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이 사람들을 생각하면가슴이 뛰고,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게 된다.

주인이 허락하신 시간과 재능과 건강과 환경을 가지고서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그러나 온전히 나의 몫이다.

주인이 언제 오실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항상 준비해야 한다. 먼 미래의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하며 살아야 하지만, 또한 지금 당장 주께서 오셨을 때, ‘주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직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 청원은 현재를 구속하여 사용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변명이기 쉽기 때문이다.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여! – 기억하라! 오늘 아니  지금, 주인이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