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은혜의 하나님 (벧전 5:1-14)

2012년 6월 9일 토요일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다(10). 그의 창조도, 그의 통치도, 그의 구원도 은혜로 시작하여, 은혜로 완성된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하신 첫번째 말씀은 축복의 선언이었다(창1:28).

천지를 아름답게 지으시고, 사람을 그 만물의 통치자(왕)으로 세우셨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다.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자들로, 남자와 여자로 지으신다(창1:27). 하나님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잠깐 고난을 당한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10).

 

장로들은 양무리의 본이되되, '자원함'과 '기꺼움'으로 섬겨야 한다(2).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은혜를 알게 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을 알게 된다.

그 깊은 은혜에 대한 깨달음에서, 자원함이 나온다. 기꺼움이 나온다.

 

어떤 목사님이 한 교회에서 15년동안 '전적인 순종과 복종'을 설교 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성도들의 복종이 아닌, 냉소였다.

목회적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용서'와 '은혜'가 없는 '복종과 순종의 요구'였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나이가 들고, 부모가 되고, 자녀를 키우며 은혜를 알게 된다.

모든 은혜의 부모님, 모든 은혜의 하나님!

그분의 참된 은혜를 증언하는 자로(12) 살아 가기를!

권능이 세세 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