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13:1-16)

2012-06-22 금요일

저들이 왕을 구하여 왕을 주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없었다(10).

한 나라의 왕이기는커녕, 자기 자신의 왕일 수도 없는,

사람은, 다만 아침 구름이나 이슬, 쭉정이나 연기 같은 존재이다(3).

사람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한 조각 조차의 주인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스스로를 섬기며 교만해졌다(1.6).

 

내가 그들을 스올에서 건져내며, 사망에서 그들을 구속할까?

사망아 너의 정의는 어디 있으며, 스올아 너의 쏘는 것은 어디 있느냐?

돌이킴은 없다“(14)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불의한가?

그들의 샘 근원을 마르게 하면 그 뿐(15).

사람은 본래 자신 안에 생명의 근원을 갖고 있지 않다.

 

사람의 생명은 목구멍(네페쉬)에 달렸다.

코의 호흡과 입의 양식에 달렸다.

생명의 근원이 다 사람 밖에 있다.

외부에서 공급되는 숨과 양식이 끊어지면, 그 순간 사람은 죽는다.

생명의 근원은 숨을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 각종 열매를 지으신 하나님께 있다.

사람이 자기 권리로 요구할 수 있는 생명의 시간은 단 일초도 없다.

아침 구름 같은 사람, 바람에 날리는 쭉정이 같은 사람이

사망과 스올에서 구속될 길은 본래부터 없다.

 

내가 그들을 스올에서 건져내며, 사망에서 그들을 구속할까?

사망아 너의 정의는 어디 있으며, 스올아 너의 쏘는 것은 어디 있느냐?“(14)

 

히브리어 본문도, 칠십인역 본문도 그런데 14절에서 모두 머뭇거린다.

문맥 속에서 본문은 부정적인 답을 전제하는 물음이다. (내가 죽음에서 저희를 구속하지 않을 것이다.)

문법적으로 본문은 그러나 고전 15장에 더 가깝다.(사망이 최종 승자가 되도록 내가 내버려 두겠는가?)

 

13-14장을 아득히 너머 선 곳에서 한 소리가 메아리 친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으며,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6-57)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4)

우리 예수 그리스도가 으로 다스릴 때, 그 때에만 내 안에 생명이 있다.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