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가려진 빛 (5:13-30)

2012-08-12 주일

만군의 여호와는 그의 공의때문에 높임을 받으며, 거룩한 하나님은 그의 의로움때문에 거룩하다 일컬음 받을 것이다(16).“ 이미 만군의 여호와고, 이미 거룩한 하나님이니, 새삼스레 높임 받지 않아도, 새삼스레 거룩하다 일컬음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높음과 거룩은 능력이나 힘이 아닌 공의(미슈파트)와 의(체다카)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니 만군의 여호와가 공의를 잃고, 거룩한 하나님이 의를 잃는다면 그는 높지도 거룩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백성이 공의의 율법을 버리고, 의의 말씀을 멸시한다면(24)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공의와 의의 길을 떠난 자기 백성에 대해 하나님은 의와 공의를 행하실 것인가? 그렇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은 먼 나라들을 불러 그들로 이스라엘을 치게 할 것이다(26).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망할 것이고,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또한 하나님의 의로 인해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 때에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고,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들이 떠난 버려진 밭에서 먹게 될 것이다(17).

 

6장의 선지자의 소명기사를 바로 앞에 두고, 이스라엘의 운명은 어둡고도 어둡다. 사람들은 그 땅에서 흑암과 고난을 볼 것이다(30). 빛은 구름에 가려져 있다(30).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추는 흑암과 고난을 지나, 심판과 징계를 지나 다시 올라올 것이다. 가려진 구름 너머에서 의의 태양이 비춰질 것이다.

 

동시대의 선지자 미가는 어둠 너머 그 빛을 보았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이다. 내가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미가7:8-9) 우리 또한 이 빛을 보고, 이 빛 가운데 행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