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5요시야 : 유월절을 지키다 (대하 35:1-27)

 

사무엘 이후 온 이스라엘이 모세의 규례를 따라 온전히 유월절을 지킨 유일한 시절, 바로 요시야가 통치하던 날들이다(18).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요시야 자신 자기 소유에서 어린 양 3만 마리와 어린 염소 3만 마리 그리고 수소 3천 마리를 내어 놓는다(7). 그러자 백성의 방백들과 지도자들 또한 자원하여 제물로 쓰일 짐승들을 내어 놓는다(8). 내놓아진 어린양만해도 3 7 6백 마리다. 5인 가족으로 따지면 20만 명 가량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왕을 비롯한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위해 자기 소유를 내어 놓고, 백성들은 그것으로 어쩌면 생애 처음, 온전한 형태의 유월절을 지킨다. 전에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한다. 새로운 하나님 경험을 한다.

 

요시야 사후 12,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바벨론으로 사로 잡혀 가면서 포로기는 이미 시작된다(36:10). 그 후 11년 유다가 망하고, 백성들이 흩어진다. 요시야 통치 31년은 이후 포로로 끌려가 흩어질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시간이지 않았을까?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이후 제2성전 유대교를 열게 되는 넓어진 시야와 성숙을 갖추게 된다. 유월절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목숨을 속량하시고 자기 소유로 삼으신 그 밤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 사무엘 이후로 단 한번도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던 그 출애굽의 밤의 유월절을 요시야를 통해 온 이스라엘이 경험하게 하신다. 그리고는 자기 백성을 디아스포라로 내보내신다.

 

지난 주 어린이 기도 캠프에 이어 9 6-8일 우리 교회 역사상 아마도 처음일 청소년 수련회를 준비한다우리 교회 청소년들이 이전에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곧 하나님 경험을 하기를 소원하며 수련회를 준비한다.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 교회가 릴레이 금식기도로 마음을 같이 한다. 청소년 수련회의 그 밤이 유월절 양 되신 예수의 죽음과 구원이 경험되는 밤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