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0전쟁 ( 10:1-21)

 

페르시아 왕 고레스 삼 년에 다니엘은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본다(1). 그리고 다니엘은 세 이레 곧 21일 동안 슬퍼하며 절제한다(2,3).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이 티그리스 강 가에 있을 때에 어떤 이가 나타나서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전한다(5,14). 그가 전달한 내용은 11장에 나온다. 10장은 다니엘이 스스로 겸비한 첫날부터 응답이 있었음에도 지난 21일 동안 그 내용이 전달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13). 그와 대면하면서 다니엘은 스스로 서 있기 힘들 만큼 환상으로 인하여 근심한다(16). 그 때에 그가 다니엘을 만지며 그를 강건케 한다(18).

 

응답이 바로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페르시아의 군주가 소식을 전달하는 자를 막아 그를 붙잡았기 때문이다(21,22). 그러나 다니엘의 백성을 맡고 있는 미가엘의 도움으로(13,21) 그 상황을 벗어나서 다니엘에게 응답을 전한다. 그 후 그는 다시 페르시아의 군주와 싸울 것이고, 그 후엔 그리스 군주가 올 것이라고 한다(20).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각 나라와 민족에게 어떤 초자연적 존재가 배정되어 있다는 건지, 그 존재들 사이에 응답을 전하는 것조차 지연시킬 만큼 전쟁이 있다는 건지, 각 나라의 군주들 사이에 어떤 등급 같은 것이 있다는 건지이런 추론이 가능한 이야기가 전달 되지만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실재하는 세력이나 존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묵시적 기술 방법의 일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분명히 뭐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건 역사든, 역사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든 전하는 내용이 큰 전쟁에 대한 것일 뿐 아니라 내용이 전달 되는 과정 또한 일종의 전쟁과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1).

 

다니엘은 전쟁에 대한 환상을 보고 근심하며 21일 동안을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세를 갖는다(2). 그런 하루 하루가 전쟁이다. 응답은 다니엘이 싸움을 시작한 첫날부터 나오지만 그 내용이 전달 된 것은 21일이 지난 그 이후다. 다니엘은 응답 없이 홀로 21일 간의 절제의 기간을 지내지만, 그 홀로 그 기간을 지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 응답하기 위해 싸운 인물과 그를 도운 미가엘 또한 그의 편에 서 있었다. 근심 중에 서 있을 힘 조차 없던 다니엘 곁에 그를 붙잡아 일으키며 말로 그를 강하게 해 준 인물이 있었다(18).

 

신비한 일은 알 수 없지만,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가 우리를 돕는 분임은 분명히 안다. 우리의 연약함 중에도 우리의 싸움을 돕는 분이 우리 곁에 계심을 이해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강건하게 오늘과 내일을 마주하자(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