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 -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기 (4:1-32)

 

한 분 하나님이, 한 분 성령 안에서, 한 분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 한 몸으로, 우리를 부르셨다(4,5,15).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들이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13b).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만한 성숙의 분량까지 자라나는 것이다(13c). 성숙의 징표는 믿음과 앎의 하나됨(13a), 봉사의 일을 함(12) 그리고 요동치 않는 견고함이다(14). 온전함이란 그러나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에게 주어진 분량을 따라 일을 하는 것으로 사랑 안에서 몸에 속한 지체들을 서로 세워가는 것(16), 그것이 우리의 온전이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오직 자기 밖에 모른다는 것이다(cf.14). 그리하여 자신이 모든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커다란 하나의 한 지체라는 사실에 대한 감각이 없다(cf.18,19,25).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이렇게 배워 알지 않았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버렸다(5:2). 

 

원한과 격분, 분냄, 욕설, 소리지름….(31) - 분노는 자기보존 욕망에서 나오고, 사랑은 타인 보존 욕망에서 나온다.  사람의 삶을 추동 시키는 두 가지 욕망, 에너지원이 있다. 하나는 분노고 다른 하나는 사랑이다. 분노가 사랑으로 전환되는 유일한 길은 우리에게 한 분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6). 그리고 그 한 분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6). 그로 인해 우리 모두는 한 몸에 속한 지체가 된다(25). 

 

문제는 사람이 공급하는 마디, 부름 받은 분량을 따라 합당하게 살아가는 온전한 삶이 아닌 남들 위에 있는 머리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 욕망이 분노와 원한을 낳고, 결국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인생을 살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도록 부름 받은 인생은 그것이 아니다.  우리는 “15. 오직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하며 모든 면에서 그분에게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그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입니다. 16. 그분에게서 온 몸이 함께 결합되고,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 일함을 따라, 공급하는 모든 마디들을 통해 함께 연합되어, 몸의 자람을 이루어,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

 

에베소서 4 (사역)

 

1 그러므로 내가, 주 안에서 갇힌 자인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이 부름 받은 부름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곧 모든 겸손과 온유로, 오래 참음으로, 사랑으로 서로 인내하며 3 평화의 끈으로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십시오. 4 여러분이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듯이 (여러분은) 한 몸이고 한 영입니다. 5 한 주님, 한 믿음, 한 세례 6 한 하나님, 곧 만물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있고, 만물을 통하여 있으며, 만물 안에 있습니다.
7 우리들 각자에게는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을 따라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8 그러므로 말합니다. “그가 높이 올라가서 포로를 포로삼고, 사람들에게 선물들을 주셨다“(시68:18) 9 그런데 그가 올라갔다는 것은 그가 땅의 낮은 곳으로 내려왔다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10 내려오신 그 분 자신이 모든 하늘들보다 높이 오르셨습니다.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기 위함입니다. 11 그분 자신이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복음전하는 자들과 목사들과 선생들을 주신 것은 12 봉사의 일을 하도록 성도들을 준비시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자 하심입니다. 13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아는 일에 하나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고, 그리스도의 충만함의 성숙의 분량에까지 이르를 것입니다. 14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들과 같이 사람들의 속임수(주사위 놀이)와 잘못된 삶의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술수에 빠져 모든 가르침들의 풍조에 이리 던져지고 저리 끌려 다니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15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하며 우리 모든 일에 있어 그분에게까지 자라갑시다. 그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입니다. 16 그분에게서 온 몸이 함께 결합되고,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 일함을 따라, 공급하는 모든 마디들을 통해 함께 연합되어, 몸의 자람을 이루어,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이것을 내가 말하며 또한 주안에서 증거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이방인들이 그들의 마음의 허망함을 따라 살아가는 것처럼 살아가지 마십시오, 18. 그들은 그 판단력이 어두워진 채, 그들의 마음의 굳어짐과 그들 안에 있는 무지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자들이 되었습니다. 19. 그들은 무감각하게 되어 모든 더러운 일을 탐욕적으로 행하는 방탕에 자기 자신을 내어주었습니다.

20.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이렇게 배워 알지 않았습니다. 21. 만일 여러분이,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대로, 그에게서 듣고,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면, 22. 여러분은 전에 행하던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속이는 욕망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여러분의 마음의 영으로(/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참된 의와 경건으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25.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말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26. 분이 올라와도 죄를 짓지 마십시오(cf.4:4). 여러분의 분노 중에 해가 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27. 마귀에게 결코 자리를 내 주지 마십시오. 28. 도둑질 하는 자는 더 이상 도둑질하지 말고 오히려 힘써 일하십시오, 자기 손으로 선한 일을 하십시오, 그리하여 필요한 자에게 나누어줄 것이 있게 하십시오. 29. 모든 무익한 말(/썩은 말)은 여러분의 입 밖에 내지 마십시오, 오직 (여러분의 말이)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도록, 부족함을 세워줄 수 있는 선한 말을 하십시오.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으로 도장 찍혔으니 말입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냄과 소리지름과 욕설을 여러분에게서 모든 악함과 더불어 들어내십시오. 32. 그러나 여러분은 서로를 향해 친절한 자들, 좋은 심정을 가진 자들, 서로 용서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