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다닐 때 우연히 책에서 읽었던 한줄의 글이 생각난다. 그 내용은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은 한편의 설교를 위해 책 100여권을 읽었다는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 생활하는데 자꾸만 사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역자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알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때 아는 전도사님이 마틴 로이드 존스의 ‘목사와 설교“ 제 6장을 읽어보면 설교자의 소명 부분이 나온다고 알려주었다. 나는 그 책을 즉시 구입하여 다 읽어보았다. 소명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나는 17세기 청교도와 18세기 부흥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특히 청교도 책 중에 마틴 로이드 존스의 “청교도 신앙”(생명이 말씀사), 제임스 패커의 “청교도 사상” (기독교 문서선교회) 책을 읽고 많은 청교도들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부흥에 관한 책은 “18세기 위대한 영적부흥”(상, 중, 하)(존 길레스 저, 김남준 역), “참된 영적 부흥” (스프레이그 저, 서문강 역), “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이안 머레이 저, 서창원 역), 그 외에 존 폭스의 “순교사” 등은 너무 좋은 책이다. 목회자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영국 유학 중에 생활비가 부족하였지만 사고 싶은 책은 구입하였다.

지금도 서점을 자주 들른다.

목회자에게 역시 최고의 책은 성경이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소명에 대해 확신이 없었을 때 창세기부터 읽어 나가던 중 사도행전 20장 24절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말씀이 나를 완전히 사로 잡았다. 말씀을 통해서 부르심을 깨닫고 확신할 수 있었다. 나는 로버트 머레인 맥체인 성경 읽기표에 따라 성경을 읽고 있다.

청교도들은 성경을 너무 사랑하였다.
스펄전은 자기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성경의 대가(大家)가 되시오. 다른 책은 샅샅이 연구하지 못해도 예언자와 사도들의 글에는 정통하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시오.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대망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능력있는 설교자의 주된 비결은 이와같이 성경에 몰두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성경의 전반적인 지식, 성경을 꿰뚫고 흐르는 것에 대한 지식 즉 성경의 메시지를 알지 못하고서는 참된 설교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디엘 무디는 “성경을 잡으십시오. 그리고 연구하십시오. 비평은 신학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말씀을 섭취하십시오. 그리고 사역하러 나가십시오”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의 위대한 강해 설교자인 딕 누카스는 “우리는 너무 이차적인 것에만 몰두해 있다. 즉 신학이다. 일차적인 성경에 몰두하여 성경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데이비드 재크맨은 “인생은 짧다. 신학을 연구하기에는 세월이 부족하다. 목회자가 되려면 성경에 집중 연구하라”고 말했다.
조지 휫필드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무엇보다, 나는 이제 더욱 드높고 드넚게 열림 마음으로, 다른 모든 책은 밀어두고 성경을 무릎위에 놓고 읽기 시작했으며 될 수 있는한 한 줄 한마디를 읽을 때 마다 기도를 했다. 이것이 내 영혼의 진정한 살이 되고 진정한 피가 되엇다. 나는 날마다 위에서 새로운 생명과 빛과 힘을 받았다. 나는 한달 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일찍이 내가 읽은 모든 사람들의 저서로부터 얻었던 것보다 더욱 진실한 지식을 획득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