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곁 가까이 - 민수기 3장 1절-13절
2017.3.3.
아론이나 그의 아들들 또는 레위인들이 다른 이들보다 더 거룩한 자이기에 하나님 곁 가까이서 섬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 곁 가까이서 섬기도록 부름 받았기에 그들에게 거룩이 요구되는 것이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레 10:3)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거룩을 담아내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다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주신 말씀이다(cf.4)
 
거룩은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지 우리의 속성이 아니다.
드러나는 거룩과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 곁 가까이서 그를 섬기는 자는 그분의 거룩함을 겪어내고 증언할 책무를 갖는다.
 
이스라엘이나 교회가 거룩한 나라요 제사장인 이유는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거룩한 자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 곁 가까이서 그를 섬기도록 부름받았기 때문이다(13)
하나님 가까이에서의 삶은 한편 그들에게 복이 되지만 한편 그들에게 위기를 낳는다(4,10).
가까이 계신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것 - 그것이 우리의 거룩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