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6/33 - 웃시야 Vs 므낫세 : 하나님을 찾는 동안

 


16살에 왕이 되어 52년간 유다를 다스린 웃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고(1,3,4), 12살에 왕이 되어 55년간 유다를 다스린 므낫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33:1,2). 유다 왕조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나라를 다스렸던 두 왕의 마지막은 그런데 완전히 엇갈린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 웃시야는 하나님을 찾았고, 웃시야가 하나님을 찾는 동안 하나님은 웃시야에게 형통함을 주신다(5). 그는 부와 명성을 얻고(8)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 간다(7,15). 하지만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 사후 웃시야는 강성함이 독이 되어 교만해진다(16). 교만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을 찾지 않을 때 사람은 교만해진다. 교만의 결과는 나병이고(19) 나병의 진단은 제사장을 통해 내려진다(20). 웃시야는 나병이 걸린 채 죽고 만다(23).

 

자기 아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번제로 불사른 므낫세(33:6), 아버지 히스기야의 개혁을 다 무화시키고(33:3)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세우고(33:5) 하나님의 성전에 자기가 새긴 목상을 세운 므낫세는(33:7)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앗수르 군대에 의해 바벨론으로 끌려간다(33:11). 환난을 당하며 므낫세는 겸손해진다(33:12). 겸손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하나님을 찾을 때 사람은 겸손해진다. 겸손의 결과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아는 것이다(33:13). 이후 므낫세는 예루살렘에 돌아와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여호와 만을 섬긴다(33:15,16,17).

 

50년을 다스리든 1년을 다스리든 사람이 여호와를 찾는 동안 그는 살고, 여호와를 찾지 않는 동안 그는 죽고 만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동안 웃시야는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를 찾는 동안 웃시야는 형통하게 살았다는 말씀이 마음을 붙잡는다(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알아 그것을 전달하는 자가 있었다면 웃시야는 강성한 가운데서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었으리라.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자가 있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