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장 - 하나님 앞에서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갈 1:1-24)

맹세를 해야만 하는 상황만큼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순간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이 일종의 '맹세 형식''을 빌려 말을 한다. 물론 그는 지금 맹세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다만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하고 있을 뿐이다(20). 사실 바울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하고 살았다. 그러니 누군가에겐 새삼스런 맹세처럼 보일지 모를 이 말이, 바울에겐 일상이었다.

하나님 앞이 아닌 사람들 앞에서 하는 맹세는 사실상 맹세가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는 사실이지 맹세는 필요 없다. 다만 그 앞에서 살아갈 수 있을 뿐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자신을 선택하신 하나님...(15). 복음은... 복잡한 설명과 성경을 근거로한 증명이 아니어도 그의 삶 가운데 살아 있다. 복음을 설명하는 짧은 갈라디아서의 첫 두 장이 바울의 삶의 여정으로 채워진다. 자기 삶의 여정으로 복음을 설명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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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사역)

 

1. 사람들에게서 기원한 것도 아니고 사람으로 말미암지도 않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과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들이, 갈라디아의 교회들에게 (편지합니다). 3. 은혜가 여러분에게, 평화가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있기를!) 4. 그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지금의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기 위해 자기 자신을 우리 죄를 위해 (내어)주신 분입니다. 5. 그분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 영원히! 아멘.
6. 내가 놀랍게 여기는 것은 어떻게 여러분이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분에게서 이렇게 속히 돌이켜 다른 복음에로 넘어갈 수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7.... 그러나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오직 여러분을 휘젓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어떤 이들이 있을 뿐입니다. 8. 그러나 만일 우리나 하늘의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했던 복음과 다른 것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9. 내가 전에 말했듯, 지금 다시 말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누군가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호의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호의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까? 또는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까? 만일 내가 지금껏 사람들을 기쁘게 해온 것이라면, 나는 결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11. 왜냐하면  내가 여러분에게 알게 합니다. 형제들이여, 나에 의해 선포된 그 복음은 사람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12. 그것을 나는 사람으로부터 전해 받지도, 가르침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오직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13. 왜냐하면 여러분은 유대교에 있을 때의 나의 삶에 대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곧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도를 넘어 핍박하고 그것을 없애고자 했다는 것 말입니다. 14 또한 나는 유대교에 있어서 내 동족 중 많은 동년배들 보다 훨씬 더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는데 지나친 열심이 있었습니다. 15. 그러나 나를 내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구별하시고,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16. 내가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를 선포하도록 그의 아들을 내 안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 그 즉시로 나는 살과 피와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17. 나는 예루살렘으로 나보다 먼저 사도된 자들에게로 올라가지 않았고, 오직 나는 아라비아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갔습니다. 18. 그리고 삼 년 후에 게바를 방문하기 위해 나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15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19. 그러나 사도들 중 다른 이들은 주님의 형제 야고보 말고는 내가 보지 못했습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쓰고 있는 것은, 보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나는 거짓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21. 그 후 나는 시리아와 킬리키아 지역들로 들어갔습니다. 22.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인들의 교회들에게 얼굴로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23. 그들은 오직 들었을 뿐입니다. 한 때 자신들을 핍박하던 자가 이제는 한 때 그가 없애고자 했던 믿음을 전파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24. 그리하여 그들은 나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