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5장 - 하늘 은혜 (미5:1-15)

 

성벽도 군마도(10) 병거도 없는데(11) 온 땅에 흩어진 남은 자들은, 숲 속의 사자 같고, 양떼 사이의 젊은 사자 같다(8).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 같이 하나님만을 힘입어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7),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나왔으나 이스라엘을 다스릴(2), ‘평강의 왕과 같다(5). 그의 백성은 양떼이고(4), 그들을 다스리는 이들은 목자인데(5) 앗수르 군대의 손에서도 능히 자기 백성을 건져낸다(6). 강력하고 용맹하며 대적할 자가 없어 보이는(9) 이들 평강의 왕의 백성들은 그런데 성벽도 군마도 병거도 없고 심지어 자기 땅도 없어(3,7,8) 여러 나라와 백성들 가운데 거류민으로 살고 있다(8).

 

그러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들은 그저 망한 나라의 유민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그들이 앗수르의 군대보다 강력하고 숲 속의 어떤 짐승보다 당당한 사자와 같다니 이상하고 이상한 일이다. 그 이상함에 대한 단 하나의 설명이 있다.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소낙비 같다. 그들은 사람을 의지하거나 인생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7) 하나님은 매일 내리는 이슬처럼 자기 백성에게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온 땅을 뒤덮는 이슬처럼 온 땅에 흩어진 자기 백성을 매일 같이 찾아가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흩어진 자기 백성들에게 소낙비처럼 은혜를 주신다. 하늘 말고는 아무 것도 의지할 수 없는 낯선 땅 그곳에서 오히려 그렇기에 그들은 용맹한 사자 같을 것이다. 오늘도 아침이슬처럼 찾아와 단비처럼 부어주실 하늘 은혜를 사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