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계3:1-6)

2012-11-27 화요일

부유함의 도시, 금의 산지일 뿐 아니라 상업로가 교차하여 돈과 물건이 넘쳐나는 도시,100여년간 셀류키드 왕국의 수도였던 곳, AD 17년 지진으로 무너져 내렸으나 티베리우스(14년~37년)와 클라우디우스(41년~54년)의 지원하에 재건된 도시, 유대인들의 뿌리가 깊이 내려졌던 도시,  당대 약 10만명 정도의 주민이 살았던 도시, 사데(Sardis).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그곳 성도들은 그런데 그 행위가 온전하지 못하다(2b).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고, 아직 살아 있기는 하지만(1) 죽기 직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2b). 하나님 앞에서 그 행위가 온전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란다(2). 온전하지 않은 행위란 어떤 것일까? 주께서 오시는 것을 사모할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삶(3b), 적당히 더러워진 옷을 입고 사는데 이미 익숙해져 버린 삶(cf.4),  처음에 들은 복음의 내용을 지켜내지 못하고 중간 쯤에서 타협하고 있는 삶(3a).... 오늘을 사는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죽기 직전의 사데 교회 성도들'의 모습과 닮았다. 나 또한 아직 살아는 있지만, 죽기 직전일지도 모른다. 적당한 선에서 멈춰버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꽉꽉 채워진 온전한 행위들, '작은' 죄의 모습조차 용납하지 않고 거룩함과 성결함을 유지하는 흰옷 - 정신을 차리고(2a), '하나님 앞에서'(2b), 주의 날을 사모하며(3) 오늘을 살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신다(6).

 

(계3:1-6, 사역) 1 사데에 있는 교회의 사자에게 써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고 있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안다. 너의 행위들을, '살았다'는 이름을 네가 가지고 있지만, 실은 네가 죽은 자라는 것을. 2 깨어 있어라(/정신을 차려라). 아직 살아 있으나 곧 죽을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굳세게 하여라! 나는 나의 하나님 앞에서 너의 행위들이 온전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너의 행위들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된 것을 찾지 못했다) 3 그러므로 기억하여라. 네가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떻게 (알아) 들었는지를, 그것을 지키고, 또한 돌이켜라. 혹시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갈 것이다.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갈지 너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그들의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 사람들(=이름들)이 아직 사데에 있다. 그들은 나와 함께 흰 옷을 입고 다닐 것이다. 이는 그들이 그에 합당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5 이기는 자는 힌 옷을 입을 것이며, 내가 그의 이름을 결코 생명의 책에서 지우지 않을 것이고, 그의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할 것이다. 6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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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 교회 (계3:7-13)

2012-11-28 수요일

중요한 것은 '일'이 아니라 '말'이다(8b). 누구는 '많은 능력'을 따라 많은 것을 맡았고, 누구는 '적은 능력'을 따라 적은 것을 맡았다(8b). 능력을 따라 '말'을 맡기신 이의 판단 기준은 그러니 얼마나 많은 '일'을 얼마나 '능력'있게 감당했느냐가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진 '말'을 마지막까지 굳게 붙잡아(11a), 그 말을 '지켜내며' 살아 왔는가?(8b, 10a)하는 것이다. '인내의 말'을 지켜냈는가?(10a)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아니라 ''을 맡기셨다. 그 말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이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붙잡고 지켜내야 하는 것은 그러니 '일'이 아닌 '말'이다. '복음의 말'이고, '사랑의 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이다. 그 '말'이 내 삶을 통해 '현실'이  되게 하는 것, 그 '말'이 공허한 '거짓말'(9)이 되지 않게 하는 것, 그 말이 내 삶 가운데 '육신을 입는 것', 그것이 평생을 통해 '인내'하며 내가 지켜내야할 '주의 말'이다. 그러한 자에게 주님은 '자기 이름'을 써 넣으실 것이다(12). 자기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녔다는 바울처럼...(갈6:17)

 

(계3:7-13, 사역) 7 필라델피아에 있는 교회의 사자에게 써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8 내가 안다, 너의 행위들을. 보라, 내가 네 앞에 한 문을 열어 놓았으니, 그것을 닫을 자가 없을 것이다.  비록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너는 나의 말을 지켰고, 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 보라, 자칭 유대인이라 부르지만 실은 그렇지 않고, 다만 거짓을 말하고 있는, 사탄의 회당에 속한 어떤 사람들을 내가 줄 것이다. 보라. 내가 그들에게 이렇게 행할 것이다, 곧 그들이 와서네 발 앞에 절하고, 내가 너를 사랑했음을 알게 할 것이다.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으니, 나 또한 땅 위에 살고 있는 자들을 시험하기 위해 온 세상에 임하는 다가올 시험의 때에 너를 지켜줄 것이다.  11. 내가 속히 올 것이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굳게 붙잡아라. 그러면 누구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12. 이기는 자는 내가 내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할 것이며다시는 (성전)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의 위에 내 하나님의 이름과 내 하나님의 도성의 이름 곧 내 하나님의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 그리고 나의 새 이름을 써 넣을 것이다.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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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디게아 교회 (계3:14-22)

2012-11-28 수요일

자기 이름을 부르는 예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자, 함께 밥 먹는 식탁에 예수가 없는 자, 마음 속 깊은 곳에 예수께서 거하실 자리가 없는 자(20) - 그는 가난하다. 아침마다 내 이름을 부르는 그분 목소리를 듣는다. 미지근하지 말라고(16), 열심을 내라고(19)...

 

(계3:14-22, 사역) 14 라오디게아에 있는 교회의 사자에게 써라. 아멘이시며, 신실하고 참된 증인이시고, 하나님의 창조의 근원이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15 내가 안다, 너의 행위들을. 네가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가 차갑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16 네가 미지근하여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으니 내가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낼 것이다. 17 나는 부자다, 나는 부자가 되었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네가 말하지만, 너는 네가 (얼마나) 곤고하고(7:24) 비참하고(고전15:19)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었는지 알지 못한다. 18 내가 너에게 조언한다. 네가 부유하기 원한다면 나에게서 불로 정련된 금을 사고, 네가 옷을 입어 너의 벌거벗은 수치가 드러나지 않기 원한다면 (내게서) 흰옷을 (사고), 네가 보기 원한다면 (내게서) 안약을 (사서) 네 눈에 발라라. 19 내가 사랑하는 자마다 내가 꾸짖고 내가 훈육한다. 그러므로 열심을 내라, 돌이켜라.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린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이기는 자는 내가 나와 함께 나의 왕좌에 앉게 할 것이다. 마치 내가 이기고 나의 아버지와 함께 그의 왕좌에 앉은 것과 같이 말이다.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