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하나님 (사25:1-12)

2012-9-9 주일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9)

하나님은 높고 높은 보좌에 앉아계신 '그 분'이 아니라,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시는(사57:15)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산에서 기쁨의 잔치를 맞보게 될 사람들은(6) 빈궁한 자, 환난 당한 자(4), 압제 당한 자들(5)이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다. 그러나 교만한 자, 자기 손의 힘을 의지하는 자는(11) 이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얼굴의 눈물을 씻으시며,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우리 하나님'을 나는 오늘도 기다린다(9). 위가 아닌 아래로 내려가면, 거기 낮고 천한 내 자리까지 내려오신 '우리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