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56 - 주와 연합함 (55:1-56:8)

 

복음의 메시지로 장 전체가 가득하다.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해 수고하던 자들(55:2), 그리하여 그 생명이 희미해진 자들(55:3), 목마르고 배 고픈 자들(55:1), 그들에게 값없이 마실 물과 먹을 양식(55:1), 기쁨과 즐거움이 주어질 것이 약속된다(55:2).

 

다윗에게 주어졌던 확고한 은혜를 따라, 그에게 주어진 언약을 따라(55:3), 그에게서 나올 한 아들이 만민의 인도자가 되어 만민에게 생명과 배부름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55:4,5). 칠십인역은 만민을 보통 이방인으로 번역되는 단어로 옮겨 놓는다. 그가 긍휼히 여길 자, 그가 너그럽게 용서할 자들엔 이스라엘 만이 아닌 온 땅의 이방인까지 포함된다(55:7).

 

비가 하늘로부터 온 땅에 내려 생명을 키우듯(55:10), 하나님의 말씀 또한 온 땅에 내려, 모든 나라와 족속들 가운데 구원과 생명의 결실을 이룰 것이다(55:11).

 

그렇기에 여호와께 연합된 이방인들과(56:3) 고자들이(56:4) 만민의 기도하는 집에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면이 가능해진다(56:7). 이방인들은 본래 약속에 자기 몫이 없었고, 고자들은 약속을 상속 받을 자손을 가질 수 없지만(56:3), 그러나 여호와께 연합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잡는 자들은(56:2,4,6) 그들이 누구이든, 과거가 어떻든 상관 없이, 영원한 약속에 참여할 수 있다(55:1,7).

 

언약의 복에 참여할 수 있는 자의 기준은 이곳에서 이미 할례가 아닌 안식일이다(56:2,4,6,).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다는 것은 1. 그의 손을 모든 악을 행하는 데서 금하는 것(2), 2.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4), 3. 여호와를 사랑하여 섬기는 것을(6) 의미한다. 이 모두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여호와께로 나아가 그와 함께 사는 것‘, 여호와께 연합함이다.

 

여호와께 연합함 - 이것은 비단 이방인과 고자들에게만 주어진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요구되는 구원의 조건이었다( 50:5). 광야에서 많은 이들이 망하였으나, “오직 여호와께 연합한 자들은 오늘까지 다 살아있고, 그들이 마침내 약속의 땅을 상속 받을 것이다(4:4).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