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1 왕이 의지하는 주님 ( 21:1-13)

 

왕에게는 그를 대적하는 적들과 그를 미워하는 원수들이 있다(8). 세상 어느 곳에 권력을 향한 추구와 싸움이 없겠는가? 왕을 음해하고, 그를 해치려하는 자들(11), 남을 거꾸러뜨린 그 자리에 자기가 서려는 자들은 우리 가운데 언제든지 있어왔다. 어디 거창한 권력 간에만 이런 싸움이 있으랴? 사실상 모든 인간은 자기가 자신의 인 것을

 

그러나 참으로 왕으로 살고자 하는 자라면, 자신 위에 계신 한 참된 왕을 알아보아야만 한다(cf.1,7). 자신을 지으시고, 자신을 만물 위에 왕으로 세우신(8:6) 하나님의 왕 되심을 알아보고 인정하는 자, 그런 자만이 순간이 아닌 영원의 시간 동안 왕권과 존귀를 이어갈 수 있다(4,5).

 

여호와를 주님으로 삼아 그를 힘입어 살아가는 자(1), 생명을 주기도 거두기도 하시는 하나님께 하루와 평생의 날을 구하며 살아가는 자(4), 가장 높은 분을 의지하며, 그의 변치 않는 사랑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7), ‘주님의 권능과 능력을 노래하고 찬송하는 자(13), 그런 자라야 남의 것을 빼앗거나, 누군가를 끌어 내림으로 왕 됨을 움켜쥘 수 있다 생각하는 음모의 사람이 아닌(cf. 8, 11) 참된 왕으로서 복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