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 50> 마태 11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2010-04-13)

나에게로 오십시오!  지친 자들, 무거운 짐으로 지워진 모든 자들이여! 내가 당신들에게 쉼을 것입니다.

Kommt her zu mir, alle ihr Mühseligen und Beladenen! Und ich werde euch Ruhe geben(erquicken).

 

예수께서 명하신다. 지치고 피곤하며 고통하는 자들에게, 무거운 짐으로 짐 지워진 채 지금껏 고통하며 그 짐들을 져 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에게 나아오라고! 그러면서 약속하신다. 그분이 그들에게 쉼을 줄 것이라고, Pause를 줄 것이라고.

그리하여 예수께서 지워주시는 딱 맞는 멍에와 적절한 짐을 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게 해 주실 것이라고!

 

수고하고 짐 진 자들? 세상에 수고하고 짐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예수는 그들 모두를 자기에게로, 자기가 줄 쉼에로 초청하신다.  이 초청에서 배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스로 수고하고 짐지고 있다 느끼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세례 요한과 더불어, 예수가 세례를 받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면서,

천국은 강력하게 요구를 받고 있다. 그리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자, 그가 천국을 취하고 있다.

예수와 더불어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회개의 세례를 베풀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선포하는 자리의 당사자요 증인이었던 세례자 요한조차

예수님에 의해 새롭게 도래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에 당황하고 있다. ‘과연 오실 이가 당신이십니까?’

 

세례 요한은 이 시대를 완전히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다시 말해 심판을 행하실 메시야를 기다렸다.

그것이 당시 모든 사람들의 기대였고, 시각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과 불의한 자들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로 불려지며 그들을 자기에게로 영접하고 있다.

 

심판이 아니라, 병든 자, 가난한자, 문둥병자, 귀머거리, 앉은뱅이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죄인들을 영접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지금 예수와 함께 힘있게 임하고 있으며, 자신의 축복을 그것을 요구하는 자들에게 빼앗겨주고 있는

천국의 모습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세례요한의 선포는 임박한 심판을 전제한다.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다 멸망한다!

그러나 똑 같은 선포를 하며 등장하는 예수님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바로 곁에까지 밀고 들어온

구원의 능력을 전제한다. 돌이키라, 그러면 생명을 얻어 누릴 것이다. 회복될 것이다. 새 힘을 얻을 것이다. 새로워질 것이다.

 

그리하여 어쩌면 생뚱맞게 보이는 자리에 유명한 선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가 나오는 것이다.

이 초대, 또는 명령은 예수와 함께 도래하고 있는 천국의 정신이며, 그 천국의 모토이다.

지금껏 예수의 사역의 가장 근저에 놓여진 정신이다.

 

지치고 고통하는 사람들, 원하지 않는 무거운 짐으로 짐 지워진 사람들...

중풍병자, 앉은뱅이,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문둥병자, 귀신들린자, 죽은자....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고, 나의 모습이다.

이 모든 자들을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인 예수께서 오라고 명하시며, 초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고통과 우리의 수고와 우리의 무거운 짐들을 아신다.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열 두 시쯤 되었더라』(4:6)

그가 친히 수고로 인하여 피곤하고 지쳤던 자로서,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을 만지며 말하는 것이다.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쉼을 주리라. 그리하여 너를 회복시키고, 건강케 할 것이다.

눈을 뜨게 하고, 걸을 수 있게 하며, 다리에 힘을 주고, 입을 열어주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사람들 속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하며, 너 자신으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 짐을 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짐도 지어주는 자가 되게 할 것이다.

내가 메는 방식을 따라 멍에를 메라. 내가 어떻게 멍에를 메고 있는지를 배워라. 내 온유와 겸손한 마음을 배워라.

그리고 내가 지워주는 짐을 져라. 그러면 너의 마음에 쉼이 있을 것이다.“

 

이 부르심을 따라 간다.

정죄와 심판이 아니라, 그것을 빼앗는 자에게 기꺼이 자기 것을 뺏겨주시는 천국의 정신을 따라 살아간다.

그리하여 나도 사람들을 이 쉼으로 초대하여, 그들에게 참된 쉼을 주는 사람으로 설 수 있기를!!!!

 

네가 인내하며, 내 이름을 위하여 견뎌냈다. 그럼에도 너는 (지금껏) 지치지 않았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