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7성도들이 나라를 얻는 나라 (7:1-28)

 

벨사살 원년 다니엘이 꿈을 꾼다(1). 12장까지 이어지는 묵시문학적 기록이 이곳 7장에서 시작된다. 특이한 것은 2:4b부터 시작된 아람어 기록이 이곳 7장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7장은 2장의 금은동철로 이루어진 신상과 겹쳐지고 또한 12장까지 이어지는 묵시의 내용에 중심을 잡아준다. 그 중심이란 땅에 있는 모든 민족과 족속을 인자 같은 이가 다스려 영원한 나라를 이룬다는 것이다(13,14). 그의 다스림의 결과는 짐승의 완전한 멸망이며(26) 동시에 성도들이 나라를 얻는 것이다(18,22,27).

 

성도들이 나라를 얻는다고? 지극히 높은 이의 성도들은 네 번째 짐승에 의해 억 울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겪으며(21,22)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날 것이나(25) 심판이 행해져 짐승은 완전히 망하고(26) 지극히 높은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다(27). 인자 같은 이의 통치의 결과는 하나님을 섬기는 천천 만만의 백성들이 나라를 얻어 다스리는 것이다(10). 짐승들로 상징되는 폭력과 억압의 통치 속에서 핍박을 이겨낸 지극히 높은 자의 백성들이 마침내 나라를 얻어 온 천하를 다스릴 것이다(27).

 

시기와 때를 정하는 것은 사람에게 속한 일이 아이다(12). 시기와 때를 손 안에 두려는 권력에의 추구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다(25). 번민과 괴로움의 오늘을 살지라도(28) 옛적부터 항상 계시는 이와 그로부터 권세를 받은 인자 같은 이가 다스리고 있음을 마음에 간직하는 자들, 그들 자신이 마침내 나라를 얻을 것이다(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