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5편 (사역)

 

1 하나님이여, 우리가 당신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름이 가까우니 그들이 당신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증언합니다. 

2 “내가 정한 때에 내가 올바르게 심판할 것이다.

3 땅과 거기 거주하는 모든 자들이 뒤흔들릴지라도 내가 그 기둥들을 붙잡을 것이다.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지 말아라‘ 말하였고, 악한 자들에게 ‘뿔을 들어올리지 말아라‘  

5 ‘너희 뿔들을 높이 들어올리지 말고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아라‘ 말하였다.“

6 동쪽이나 서쪽 또는 남쪽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7 하나님이 재판관이시니 어떤 이는 그가 낮추고, 다른 이는 그가 높일 것입니다.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들려 있는데, 잘 섞인 거품 나는 (진노의) 포도주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가 그것을 쏟으면 땅의 모든 악인들이 그 찌꺼기까지 비워내며 마실 것입니다. 

9 그러나 나는 영원히 선포할 것이며, 야곱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입니다.

10 “악인들의 모든 뿔들은 내가 찍어버릴 것이나 의인의 뿔들은 드높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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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둥을 붙잡는 이 (시75:1-10)

 

‘오만하지 말아라,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아라‘(4,5) – 하나님이 말씀하시나(4) 악인들은 듣지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높아진 자기 자리를 유지하고자 동분서주하며 사방으로 손을 뻗는다(6). 그러나 사람을 낮추거나 높이는 분은 마침내는 하나님이다(7). 높으냐 낮으냐는 그러니 하나님께 의미 있는 요소가 아니다. 그분에게 의미 있는 요소는 ‘교만하고 악하냐‘ 아니면 ‘겸손하고 의롭냐‘ 하는 것이다(10).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그가 땅을 심판하여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2). 그의 진노가 나타나는 날 땅이 흔들리고 녹아 내리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땅의 기둥들을 붙잡아 그 터를 이전보다 더욱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3). 그러니 땅의 요동에 놀라지 말고 높아진 이들의 낮아짐이나 낮춰진 자들의 높아짐에도 놀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