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6편 - 흔들리고 넘어져도...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66:9)

 

하나님은 자기를 신뢰하는 자들을 붙들어 주시고 결코 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9).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이 있을까? 바다라도 그분을 막아 설 수 있을까?(6) 원수라도 그분의 뜻을 꺾을 수 있을까?(3,7)

그렇지 않고, 그럴 수 없다.

 

그러니 지금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11a), 무거운 짐으로 허리가 휘며(11b),

누군가에게 머리가 밟히고(12a) 불과 물 사이를 지나더라도(12b)

하나님께 신뢰를 두고 그를 의지하며, 그에게 부르짖고 기도하자(17,19,20).

이 모든 일들을 마지막까지 겪은 후에(10,12) 그가 우리를 부족함 없는 넉넉함으로(레바야) 채우실 것이다(12).

 

이 일들을 겪고 과거를 돌아보는 시인의 눈엔, 겪어온 모진 고통과 괴로움이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연단(‘바한/도키마조‘)으로 보인다.  

그 모든 괴로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을 사망이 아닌 생명으로 채우셨고, 흔들리고 넘어지는 그의 발을 번번히 붙잡아 지켜주셨다(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모트)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66:9)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모트)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시 94:18)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모트) 않습니다.“ (시 62:6)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라. 그러면 그분이 너를 붙드시고 결코 의인들이 흔들리게(모트) 두지 않으실 것이다.“ (시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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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6편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사역

 

 1. 소리 높여 외쳐라, 하나님께, 온 땅아.

 2. 노래하라, 그의 이름의 영광을. 힘있게 그를 찬양하여라.

 3. 하나님께 말하라. “당신의 행하심은 어찌 그리 놀라운지요! 당신의 큰 힘 때문에 당신의 대적이 당신께 짐짓 항복합니다.

 4. 온 땅이 당신께 굽혀 경배하며 당신께 노래합니다. 온 땅이 당신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셀라.

 5. 와서 보라, 하나님의 행하심을! 인생들에게 행하신 경이로운 일을!

 6. 그가 바다를 마른 땅이 되게 하셨다. 그들이 걸어서 강을 건넌다. 그곳에서 우리 그분을 기뻐하자.

 7. 그의 힘으로 그가 영원히 다스리며, 그의 눈이 민족들을 살피시니 거역하는 자들은 자기를 높이지 못하리라. 셀라

 8. 찬양하라, 백성들아, 우리 하나님을. 그를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나게 하여라!

 9. 그는 우리 영혼을 생명 안에 놓으시는 분, 그가 흔들리는 우리 발을 붙잡아 주셨다.

 10. “하나님, 당신께서 우리를 연단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은을 정련하는 것 같이 우리를 정련하셨습니다.

 11. 당신께서 우리를 그물에 걸리게 하셨고, 당신께서 우리의 허리에 무거운 짐을 지우셨습니다.

 12. 당신께서 사람들이 우리 머리에 올라타게 하셨고, 우리가 불과 물 사이로 지났습니다.

      그런데 당신께서 우리를 부족하지 않은 충만함으로 이끄셨습니다.

 13. 내가 당신의 집으로 번제물을 가지고 가서 당신께 나의 서원을 갚겠습니다.

 14. 나의 곤란 중에 내 입술이 열려 내 입이 말했던 (서원을).

 15. 살찐 번제물을 숫양들의 향기와 더불어 내가 당신께 드리며, 수소를 숫염소와 더불어 드립니다.“ 셀라.

 16. 와서 들으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아, 그가 나의 영혼을 위해 행하신 일을 내가 말하리라.

 17. 그에게 내가 내 입으로 부르짖었다. 내 혀에 그를 향한 찬양이 있었다.

 18. 만일 내가 내 마음으로 헛된 것을 바라보았다면, 나의 주님께서 듣지 않으셨을 것이다.

 1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들으셨고, 나의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셨다.

 20. 찬양 받으소서, 하나님, 나의 기도를 외면치 않고 내게서 그의 인자를 거두지 않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