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 ( 1:1-20)

2012-8-5 주일

이스라엘의 현재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한다‘(13)는 말이다. 무수한 제물을 가져와 잡는다(11), 상당한 재정적 출혈을 감수한다. 기도한다(15), 손을 펴 기도한다. 마음에 간절함이 있다. 하지만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한다. 행악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15). 덕분에 머리는 병들고, 마음은 피곤하다(5).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상한 곳, 터진 곳, 맞은 흔적 뿐이다(6). 삶은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황폐해 진다(7). 풍요의 상징이어야 할 포도원의 망대가, 황폐함의 상징이 되어간다(8).

 

언약은 양날의 칼이다. 성회와 아울러 선을 행한다면 땅의 좋은 것을 먹을 것이나(19),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한다면 칼에 삼켜질 것이다(20).

 

악행으로 황폐해진 땅은 그러나 아직 치유될 길이 있다(cf 6). 그 길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변론이라는 길이다(18).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진홍빛 같은 너희 죄가 양털 같이 될 것이다.“(18) 말뿐인 변론이 어떻게 죄의 용서를 낳는단 말인가? 그러나 하나님과의 변론은 죄의 용서와 치유를 낳는다(cf.23:7). 무수했던 징계의 매가 아니라(5), 하나님과의 변론의 말 나눔이 변화를 낳는다. 제물을 드리는 무거운 짐 짐도, 가슴을 치는 후회도 아닌, 하나님과의 진실한 말 나눔이 치유와 용서와 변화의 근원이다. 머뭇거리지 말고, 그에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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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사 1:21-31)

2012-8-6 월요일

포도주에 물이 섞이고, 은에 이물질이 끼었다면 전체가 쓸모 없어진다(22).

그런데 하나님은 가치를 잃은 그들을 버리는 대신, 그들을 "처음과 같이,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말씀하신다(26).

회복의 길은 낭만적이지 않을 것이다. 포로기를 통과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다.

 

회복된 자들은 그러나 돌아온 자들이다(27).

한 번도 길을 잃지 않은 자들이 아나라,벗어났던 길에서 돌아온 자들(27),

한 번도 더럽혀지지 않은 자들이 아니라, 더럽혀 졌던 것을 씻어낸 자들(25),

한 번도 배반하지 않았던 자들이 아니라, 배반의 길에서 돌이켜 신실함을 품게 된 자들(26), 그들이 회복된 자들이다.

패역한 자와 죄인은 패망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다(28), 그러나 돌이키는 자, 돌아오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