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명하는 바 (딤전 1:1-11)

 

영광의 복음이 명하는 바는 사랑이다(3). 깨끗한 마음과 착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사랑이다. 사랑은 마음에서 양심에서 믿음에서 비롯되어 나온다. 그런데 그 마음과 양심과 믿음은 자주 더럽혀지고 악해지고 또 위선에 사로잡히나 보다. 그래서 복음이 명하는 사랑을 말하면서 바울은 깨끗하고 선하고 거짓이 없는 것이라고 부연한다.

 

경건을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 복음의 교훈을 자기 자리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 본인도 알지 못하는 말들을 연결하여 공허한 논리 게임으로 복음을 헛된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7) – 그들, 건강한 가르침을 애써 거스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은 그러나 사랑을 묻는다.

 

눈 앞에 있는 구체적인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어떠한 진전이 있는가?(3,4)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자신의 삶에서 현실이 되어 있는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소망이 삶에 생기를 부여하고 있는가?(2) - 이런 물음에 몸으로 답하는 대신 헛된 말들로 자기를 치장하고 있다면, 자신의 정체를 오롯이 폭로해줄 율법 앞에 서야할 것이다. 교훈의 목적은 추상과 거친 일반화로 개인과 역사를 지우는 폭력의 말 놀이가 아닌 구체적인 한 사람을 사랑함이다. 착하고 선한 마음으로, 연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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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1-11(사역)

 

1. 우리 구원자 하나님과 우리 소망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 2 믿음 안에서 참 자녀 된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3 내가 마케도니아로 갈 때에 당신을 에베소에 머물게 하며 권했듯, 당신은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4 신화들과 끝없는 족보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십시오. 이것들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영(훈련)이 아닌 무익한 사변을 낳을 뿐입니다. 5 명령의 목적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깨끗한 마음과 착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6 하지만 어떤 이들은 여기서 벗어나 헛된 논쟁에 빠졌습니다. 7 그들은 율법의 선생이 되고자 하지만, 자기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8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율법이 선하다는 것입니다. 다음 사실을 알고서 그것을 율법답게 사용한다면 말입니다. 9 곧 율법은 의로운 자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불법한 자들과 불순종하는 자들과 불경건한 자들과 죄인들과 거룩하지 않은 자들과 속된 자들과 아버지 살해자들과 어머니 살해자들과 살인자들과 10 음행하는 자들과 남색하는 자들과 인신매매하는 자들과 거짓말하는 자들과 거짓맹세 하는 자들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이건 건강한 교훈에 반하는 것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11 이 교훈은 내가 위탁 받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