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 최금희 선교사 소식지>(알바사랑 12호 ; 2008년 9월)

알바니아에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슈코드라(Shkodra)에는 집집마다 포도 넝쿨이 집 담장들을 두르고 있어 한 낮의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 맘 때쯤이면 서서히 익어가는 한국의 가을 날씨가 무척 그리워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희들은 계속되는 언어 공부와 함께 알바니아 문화와 생활들을 계속 몸으로 체득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어 연습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친구들을 사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10월부터 ‘현지어와 문화 집중 훈련’을 위해 알바니아 현지인 집에서 그들과 함께 같이 살면서 ‘말하기와 듣기’에 집중하고자 훈련의 기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회 개척 준비는 저희의 중요한 우선 순위입니다. 지역 교회 지도자 및 성도들과 만나 교회 개척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있으며 기회가 되는대로 그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슈코드라 지역이 알바니아에서 복음이 가장 전해지지 않은 지역인데 이곳에서 교회 개척과 재생산하는 제자 삼는 사역을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가능성 입니다.

지난 8월 29일 단기 선교를 위해 쉐리(Sherri, 미국인 자매)가 알바니아에 입국하여 저희 팀에 합류하였습니다. 이 자매는 약 두 달 반 저희 팀과 함께 지내면서 ‘알바니아에 있는 위기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고아원과 집시(Gypsy) 및 어린이 사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저희 단체의 발칸 지역(그리스, 마게도니아, 알바니아) 리트릿이 이달 29일부터 10월 5일 까지 마게도니아에서 일 주일간 있을 예정입니다. 지역 멤버들 외에도 영국 본부장이면서 저희 필드 리더와 발칸 지역 대표인 존과 폴린(John & Pauline Bagg), 그리고 북 아일랜드 지부장인 노만과 애이미(Norman & Amy Cuthbert)가 이 모임에 참석하며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큰 딸 화평(20살, 대학 신입생)이는 8월에 미국에 입국하여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수강 신청을 시작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둘째 희락(17살, 고3)이와 성결(16살, 고2)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알바니아에서 저희와 함께 지낸 다음 지금은 다시 독일 학교로 돌아가 새로운 학년의 학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역자님의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과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며칠 후면 고국에는 추석 한가위 명절이겠네요.

가족과 이웃들 사이에 감사와 기쁨, 격려와 부요함이 넘치기를 소망해 봅니다.

넘쳐 흐르는 주의 자비와 평화와 기쁨이 교회와 동역자님, 그리고 가정에 늘 함께 하시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알바니아에서 김재진 & 최금희(화평, 희락, 성결) 올림



# 전화번호 : 00-355-22-44075(집), 00-355-6932-91757(핸드폰)

# 우편 사서함 주소 : Jaijin & Keumhee Kim, K.P.208, Shkoder, Albania

# 홈페이지 : come2jx.cyworld.com

# 스카이프(Skype) 주소 : jaijin.kim

# 한국 연락 담당자 : 이상일 형제(핸드폰 : 016 736 4185, 이메일 : jxinside@hanmail.net)



<감사 제목>

1. 하나님과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저희를 이끄시고, 알바니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저희에게 부어 주시며, 교회 개척과 재생산하는 제자 삼는 자로, 팀의 좋은 멤버로 서 있도록 저희를 준비시키시며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2. 큰 딸 화평이가 8월 중순, 미국에 무사히 도착하여 대학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3. 둘째와 막내인 희락이와 성결이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알바니아에서 저희와 함께 지내면서 가족으로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며 두 번의 캠프 참석과 고아원에서 봉사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알바니아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었고 이 땅을 위한 중보 기도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하나님께 이끌리는 하루 하루가 되도록

2. 교회 개척 준비가 잘 이루어 지도록
  - 교회 개척 준비를 위한 기도에 전혀 힘쓰며, 기도 네트웍이 잘 형성되도록
  - 알바니아 언어의 진보
  - 교회 개척 지역, 장소, 시기와 방법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관계 세움을 통해 교회 개척이 구체화 되도록
  - 성경적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도록

3. ‘알바니아 언어와 문화 집중 훈련’ : 10월 중순 이후부터 최소한 한 달 이상 이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훈련을 할 장소와 지역 교회와 머물 집, 언어 교사와 도우미가 잘 연결되도록

4. 자녀들

  - 화평(20, 대학 신입생) : 기독교 세계관을 세우고 예수의 좋은 제자로 양육될 수 있는 대학 동아리와 지역 교회, 멘토가 될 선배들과 교수들과 잘 연결되도록

  - 희락(17, 고3) : 대학 입학 신청서를 보낼 대학과 전공 선정에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도록  

  - 성결(16, 고2) :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에 의하여 빚어져 가는 삶이 되며 우선 순위에 따라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도록

5. wec 알바니아팀 : 가을 리트릿(9.29~10.5, 마게도니아)을 통해 영적으로 무장되며, 인사를 포함한 중요한 의사 결정과 논의에 성령의 이끄심과 인도가 있도록, 사랑 안에서 좋은 팀을 이루어 가며, 알바니아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부르심에 성실하게 순종하며 그 뜻이 이루어 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