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성경번역 사역 경과 보고서-김성훈, 변영희 선교사

보고일자: 2005년 2월 8일
보고자: 김성훈, 변영희 선교사
연락처: E-mail: sung-hoon_kim@sil.org; 31 Pembroke Ave Surbiton Surrey KT5 8HN UK Tel: +44 (0)208 390 8312
한국본부: 156-824 서울 특별시 동작구 사당1동 1015-4  Tel: 02 598 5324
국제본부: Wycliffe Bible Translators, P.O.Box 628200 Orlando, FL 32862-8200, USA Tel: 407-852-3601
영국본부: London Team, Wycliffe UK Horsleys Green High Wycombe Bucks HP14 3XL U.K, Tel: +44 (0)1494 682268/West Eurasia Group of SIL

주안에서 동역자된 후원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동역자님들의 도움으로 성경번역 선교회가 지나간 20년 동안  성경 번역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였고, 벌써 10개 이상 성경 번역을 마쳤습니다. 현재 130여명의 선교사들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성도님들의 기도와 배려가 참으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참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04년동안에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을 아래와 같이 보고드리며 은혜를 나누고 올 한해도 좀 더 주님을 위해 드려지기 위해 동역자님들과 힘쓰기를 소원합니다.

1.        남 아(A)어/(Q)어 성경번역 현황
지난 2001년에 신약성경이 완성되었고 현재 구약성경 번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20주년 기념 행사와 더불어 지금까지 성경번역선교회가 번역한 10권의 성경을 합동 봉헌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현재는 구약성경이 현지인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고 이미 번역된 신약성경을 가지고 유럽에 흩어져 있는 아족 사람들(난민)중심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사언어인 Q어로는 누가복음이 번역되고 계속해서 남은 복음서를 번역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최근에 북아어로 구약성경이 봉헌되어서 이를 남아어 번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서유라시아 그룹 운영위원회 활동(West Eurasia Group of SIL)
김선교사는 번역활동을 하는 한편 전세계에서 온 000여명 되는 이 지역의 사역자들과 사역을 효과적으로 돕고 또 평가하는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2차례 만나서 그동안의 예결산보고와 차기 전략을 세우는 일들을 통해서 그룹 전반의 운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나누고, 배우고 있습니다.

3.        아시아 교회 선교 동원 사역(Asian Diaspora Initiative)과 VISION 2025
향후 20년 동안 아직도 자기 말로 된 성경이 없는 약 2500 언어 부족 사람들을 위해 성경 번역을 시작하기로 성경 번역 선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저희들에게 주신 비젼 2025년 입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아시아 교회들이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데 특별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들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위해 저희단체가 “아시아 교회 선교 동원”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이 일에 참여하여 번역일과 더불어 영국과 유럽 그리고 중동에 흩어져 있는 한인교회, 아시아 교회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북미주, 남미, 호주와 더불어 현재 활발하게 동원사역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년 9월 23-24일에는 런던에서 한인 교회 연합으로 한국 청년중심의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만 5천명의 한국 유학생, 2세들이 일어나 ‘이 시대에 한국인을 부르시는 하나님’ 만나고 마지막 세계 선교의 도구들이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4.        한국 성경번역 선교회(Global Bible Translators)에서 봉사

지난 3년동안 성경번역 선교회의 실행이사로서 선교부의 전략적인 일들에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다시 이 일에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2차례 유럽과 서울을 오가는 부담이 많이 있지만, 남은 성경번역의 과업을 생각할 때 한국 성경번역 선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5.        한국 한동 대학과 성경번역 선교사 양성 프로그램 개발(ARILAC)
번역 선교사 한가정이 한 부족에 들어가서 번역하고 철수하는 과거의 방법대로 성경을 번역하는 전략으로는 2025비젼을 이루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혼자 가서 번역하는 번역자가 아니라 현지인을 키워 그들 스스로 성경을 번역하고 또 다른 현지인들을 훈련시킬 뿐 아니라, 모든 교회와 선교 단체, 그리고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한데 모으는 새로운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21세기 남은 번역과업은 아시아에 밀집되어 있고 이 아시아인들을 훈련시키고 제자화 시키는 전략은 사실상 세계관이 비슷한 저희같은 아시아인들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9.11사태 이후 서구 선교사들의 사역 환경이 악화되고, 아시아 선교가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데 제자화 전략 개념을 가진 아시아 선교사들의 지도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희들은 지나간 20여년 동안 축적해놓은 좋은 인적 자원들을 동원하여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에 또 하나의 도약을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요구들을 충족시키는 최선의 방법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훈련기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동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GBT, 그리고 국제 SIL이 협력하여 석사 과정으로 “아시아 언어 문화 연구원”을 열었습니다. 영어로 하면 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인데 이것을 약자로 하면 “아릴락”이 됩니다. 아릴락에서 현지인 제자화에 촛점을 맞춘 성경 번역 선교사 훈련을 2006년 1월 부터 시작합니다.

이 일에 김성훈 선교사가 추진, 설립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약 2년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작년 12월 회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어서 국제본부의 도움을 받아 금년 1년동안 준비하여 내년부터 학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1년동안 모든 필요한 일들이 잘 준비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        아내 변영희 선교사는 현재 난민 상담과정을 공부하는 한편, 한동대 아릴락 과정이 시작되면 사회언어학/타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맡아 가르치려고 합니다. 희만(아들, 16세)는 키타악기를 좋아하고 장래 art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선혜(딸, 13세)는 남을 돕는일에 관심이 많고 막내 선영(딸, 7세)은 초등1학년으로 이제 한글철자를 배우는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귀가 좋지않아서 청력에 약간 장애가 있는데 성장하면 치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귀수술을 한후 청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7.        저희 후원은 아래의 번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외환은행,  번호는 3030400016636, 예금주 사단법인 해외선교회(김성훈)입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울 본부 02 598 5324(이성숙 간사)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후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하신 동역자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위에 열거한 이 모든 일들이 성도님들의 기도와 더불어  결실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다음 소식드릴 때까지 평안하십시요.
김성훈, 변영희, 희만, 선혜, 선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