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 최금희 선교사 소식지>(알바사랑 13호 ; 2008년 11월)


알바니아의 슈코드라(Shkodra)에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은 맑고 따뜻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로 인해 행복감이 있습니다. 동역자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두 달은 선교지가 영적 전쟁터임을 실감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지만 갈등이 바르게 다루어 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서로 간의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우리를 낙심케 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주의 은혜로 희망 가운데 다시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과 팀의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현지어 언어와 문화 학습 : 알바니아에 도착한 지 1 년 6 개월이 경과했던 지난 9월, 언어 평가 전문 기관을 통해 치루었던 알바니아 ‘말하기’ 시험의 결과, 저희가 이곳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제한적이지만 일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어서 저희로서는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더욱 현지어 배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부터 현지어로 문법을 가르쳐 준 나디어(Nadir, 초등학교 교장, 현지어로만 의사 소통 가능함) 외에 11월부터 새로운 언어 교사인 엘로나(Elona, 현지 교회 목사 부인)가 합류하였으며 엘로나 와는 영어로도 의사 소통이 잘 이루어 지기 때문에 현지 문화는 물론이고 저희가 알고 싶은 다양한 현지어 표현을 영어로 물어 보고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려서 현지어와 문화 학습의 길이 폭 넓게 열린 셈입니다. 아울러 조만 간에 언어 조력자를 물색하여 현지어 연습에 더욱 집중하고자 합니다.

2. 이사 :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 개척 지역과 장소가 내년 봄(2009.4) 필드 컨퍼런스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어서 이사 시기와 지역 결정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집 전화 번호 변경 : 저희가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지난 봄부터 알바니아 전화국의 사정으로 지역 번호 다음의 집 번호 앞에 ‘2’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집 번호는 4-4075 에서 24-4075 로 변경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저희 집으로 국제 전화를 하실 경우 00-355(알바니아 국가 코드)-22(슈코드라 지역 번호)-24-4075 를 하시면 됩니다. 핸드폰 번호는 변함이 없습니다.

4.발칸 지역 리트릿(겸 컨퍼런스, 9.29~10.4)은 잘 마쳤습니다. 그리스와 마게도니아, 그리고 알바니아국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빌립보서 말씀을 통해 도전을 받고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며 사역을 논의하였습니다. 특별히 팀의 연합과 질 높은 교제를 위해 개인과 팀이 노력해야 할 과제들이 선명하게 드러난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5.팀원들과의 헤어짐 : 11월 중에 작별이 많습니다. 새로운 사역자로서 약 2 년 동안 필드 오리엔테이션을 다 마쳤던 동료 베스(Beth)가 지난 9월 약혼을 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기 위하여 팀을 떠나게 되었고, 단기 사역자로 약 2개월 반을 저희 팀과 함께 보낸 쉐리(Sherri)가 어린이 장애자와 집시 사역 등을 돕고 미국으로 돌아가며, 팀의 한 멤버인 마가렛(Margaret)이 안식월을 위해 6개월 간 알바니아를 떠납니다.

6.자녀들 : 큰 딸 화평(20살, 대학 신입생)이와 둘째 희락(18살, 고3)이와 막내 성결(16살, 고2)는 모두 건강하며 학교 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의 변함없는 기도와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넘쳐 흐르는 주의 자비와 평화와 기쁨이 교회와 동역자님, 그리고 가정에 늘 함께 하시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알바니아에서 김재진 & 최금희(화평, 희락, 성결) 올림

# 전화번호 : 00-355-22-24-4075(집), 00-355-69-329-1757(핸드폰)
# 우편 사서함 주소 : Jaijin & Keumhee Kim, K.P.208, Shkoder, Albania
# 홈페이지 : come2jx.cyworld.com
# 스카이프(Skype) 주소 : jaijin.kim
# 한국 연락 담당자 : 이상일 형제(핸드폰 : 016 736 4185, 이메일 : jxinside@hanmail.net)

<감사와 기도>
1. 아침 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어 주시고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며 이끌어 주심에 감사!

2.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넘쳐나는, 하나님께 이끌리는 하루 하루가 되도록

3. 팀원들과의 교제에 있어서 우리 자신과 다른 방식과 다른 필요를 가진 멤버들의 방식과 필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면에서 우리 자신이 성숙해 지도록

4. 팀 내에서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팀 멤버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효과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잘 배워가도록(영어로..!!!)

5. 현재 필드에 상주하는 필드 리더가 없는데 알바니아에 거주하면서 팀을 세우고 이끌 필드 리더 부부가 외부에서 영입되어 팀원들과 함께 좋은 팀을 세워갈 수 있도록

6. 알바니아 언어의 지속적인 진보와 문화 이해의 깊이가 더해가도록

7. 자녀들

- 화평(20살, 대학 1학년) : 기독교 세계관을 잘 세워가며, 예수의 좋은 제자로 잘 자라가도록

- 희락(17살, 고3) : 대학 수능 시험(미국의 SAT, 12월)을 잘 치르고,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자아상이 형성되며 성숙해 가도록

- 성결(16살, 고2) : 중요한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