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변영희 선교사 기도서신 2006년 7월 5일

주안에서 동역자 되신 여러 후원자님들께 그동안의 사역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연말이후로, 밖으로 드러난 사역에 대한 관심보다도 남은 삶을 좀 더 진솔하게 하나님께 드리려면 내면을 잘 가꾸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에 틈틈히 내면을 성찰하고자 무던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종교적 타성에 물든 사역자의 자세를 버리고 날마다 “처음처럼”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남은 후반기에도 후원자님들과 더불어 이런 근사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1. A 족, Q 족 성경번역 상황

그동안 번역된 A 어 신약성경이 출판을 앞두고 몇가지 난관을 통과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읽혀지고 있지만 저변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정서법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몇몇 동역자들과 더불어 이 문제를 점검 중인데 좋은 결정이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한편 자국민 중심으로 표준 정서법에 대한 학술 회의가 2002년에 개최되었고 마침내 아랍문자로 된 표준철자를 재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번역도 가능하면 이 표준철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출판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도 동역자 F의 헌신으로 순조롭게 번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사언어인 Q어도 런던에 사는 한 자매의 수고로 요한복음 초안이 진행중입니다. A 어 본문이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기도부탁합니다.

2. 아시아 한인/디아스포라 동원사역  

2004년부터 영국 위클립과 함께 영국, 유럽에 흩어진 아시아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선교에 동원하는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 까지 이 일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저변에 기초를 닦는 일들을 많은 단체들과 협력하여 이루어 왔습니다. 그 예로 한인 선교 런던 대회는 이번이 3번째로서 많은 한인들에게 선교적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더불어 한인 기독인들이 연합되어 남은 선교적 과제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갖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인 목회자들이 선교지향적인 목회를 하도록 돕는 일들도 병행하고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선교운동을 통해서 헌신한 청년들을 위한 선교학교가 처음으로 열려서 25명의 학생들이 7월에 12주과정을 수료하게 됩니다. 수료후 자신의 은사를 따라 단체나 교회의 사역을 하게 될것입니다.

그동안 이 동원 사역에도 한 중년의 부부가 자원자로 헌신해서 앞으로 위클립 영국 회원자격으로 저희 가정과 교회의 동원 사역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들만이 외롭게 고군분투했는데 하나님이 원군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위클립 사역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능하면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개설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계속해서 선교학교를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일들을 놓고 장소와 방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이 훈련 과정에 헌신할 두 가정 사역자들을 세워주시도록 기도부탁합니다.  

3. 지역 연차 수련회에 다녀오다

지난 3월말부터 스위스에서 열린 지역 연차 수련회에 가족이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제 자녀들을 포함하여 200여명되는 대 식구들이 모여서 새로운 지역 대표를 선출하고 일할 운영위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역 보고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번역 사역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진전됨을 보면서 그분이 주도하시는 거대한 구속 사역의 흐름에 경외감이 느껴지고 동역자들의 헌신이 새삼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서부 유라시아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4. 앞으로의 주요 여행 일정

7월 8월: 런던 선교학교 수료식, 한국, 선교 한국 강의, 지비티, 한동대 아릴락 연구소  이사회 및 기타 교회 방문, 런던 성공회 선교 수련회 인도등,
9월: 변영희 선교사 한동대 아릴락 사회언어학 강의
10월: 한인 선교 런던 대회 개최 준비(다수의 선교단체, 교회들의 참여)
11월: 한동대 아릴락 강의 사역  
2007년 1월: 한국 지비티 이사회

5. 가족 사항

희만(17): 고등학교 학력 시험(GCSE) 마무리, 7월 한국 MK 캠프 참여, 선교한국 도우미 참여, 9월부터 대학 예비학교(2년 과정) 시작
선혜(14): 중학교 과정 잘 감당하고 여름방학을 지혜롭게 잘 보내도록
선영(8): 부족한 한글 공부에 더욱 열심을 내고 좋은 친구를 주시도록
변영희: 엄격한 영국의 3년과정의 카운슬링과정을 무사히 마쳐서 감사, 사역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길들이 열리도록(국제 본부와 상의중), 년초 어머니 소천으로 한국 방문
김성훈: 계속되는 동원사역: 선교대회, 선교학교 방향성, 선교사 협의회 운영, 교회 선교동원 전략, 후원 단체 설립등 필요한일들에 지치지않고 잘 감당하는 지혜를 갖도록, 일의 유혹을 물리치고 지혜롭게 절제하는 훈련을 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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