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에서 띄우는 편지 : 재진 최금희 선교사 소식지>(2011 3 )

 

# 주님과 함께 걷는 친밀한 생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첫 해, 한 신앙의 형제로부터 받은 책, <하나님의 임재 연습>(로렌스 형제 씀)을 통해 재진은 자신 안에 오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이런 삶을 추구하고자 힘썼습니다.

최근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반복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사는 것이 하늘 백성의 삶의 방식이고 이것이 참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그분과 함께 걷는 것이야 말로 삶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 슈코드라 지역 주민들과도 더 친밀하게~!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의료봉사와 지역 주민 가정 방문을 기회로 현지인들 곁으로 더욱 가까이, 그리고 더욱 깊게 들어가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인 의사선교사 부부를 통해서 계속 주어지는 주민들을 위한 무료 의료 혜택은 현지 지역 공동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하는 좋은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번 3 월 봉사 때 저희 센터를 방문한 현지인 가운데 7 가정이 저희 부부의 가정 방문을 원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방문 희망 가정의 집을 찾아가서 이야기와 함께 간증도 나누며 교제의 깊이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철저한 무슬림 지역이기 때문에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절대적인 가치가 그들에게 흘러 가도록 하는 일은 저희들에게 주어진 가장 핵심적인 관계 형성이며 신뢰의 관계로 나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 2 월 무료의료봉사(2.19, )

     

의사 한 사람이 3 시간 동안 진료 가능한 30 명을 훨씬 넘어선 약 80 명의 주민이 왔기 때문에 순교적인 각오(?!!!)7 시간을 조금도 쉬지 못하면서 매달려야 했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던 현지인 모두를 진료하고 약을 제공하는 복된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3 월 무료의료봉사(3.19, )

        

지단 달의 경험을 교훈 삼아 진료 환자를 30 명으로 제한, 번호표를 배부하였습니다. 진료 시간 약 두 시간 정도 전에 저희 사역 센터의 대문 앞에서 번호표를 기다리는 사람은 이미 30 명이 넘어섰습니다. 인원 제한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자에 한하여 다음 달 예약 번호표를 배부하였는데 모든 사람이 희망하여 예약 번호표를 받아 갔습니다.

하루 진료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에 대하여 마음은 아팠지만 의사와 봉사팀, 그리고 환자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적절한 조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치과 진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

 

이 지역의 물에 석회수가 많고 경제 형편상 치과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주민의 치아 상태는 매우 열악하고 주민들의 치과 진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리스도인이며 치과 의사인 한 알바니아 현지인이 재료비를 저희가 부담할 경우 한 달에 두 번 정도 저희 센터에 와서 주민들에 대한 무료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치과 치료 프로젝트를 위한 재정 확보 또는 무료로 봉사할 수 있는 치과 의사 확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어날 일들>

 

A.   지역 주민 대상 월 정기 무료의료 진료 봉사 사역(매월 셋째 토요일, 슈코드라 기쁨의집):

B.    방과후 영어 교실(4.9~28): 네덜란드 소재한 선교대학 대학생 세 명이 저희 사역 센터에 와서 약 3 주 동안 영어 교실을 운영하게 됩니다. 초등학생(4학년~6학년, 30 )반과 중학생(1~3, 20 ), 두 반으로 운영하여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수업 또는 특별 활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추구하기

여보, 우리가 어디론가 여행을 할 때 안전하도록, 사고가 없도록 그렇게 기도하곤 했잖아요. 그런데 그것 보다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겠어요!

 

기도와 후원으로 저희와 함께 서 계셔 주시고 격려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인도자~!

 

알바니아의 슈코드라에서 김재진 & 최금희 그리고 화평, 희락, 성결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과 친밀함: 일상의 모든 생활,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친밀함을 추구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            지역 주민들과 더욱 친해짐: 지역 주민 가정 방문과 무료의료봉사 사역 등 다양한 만남을 시작하고 있는데 현지인들과 저희 부부 사이에 교제가 더욱 깊어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3.            지역 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합니다.

4.            방과후 영어 교실(4.8~28): 네덜란드 소재 선교대학 대학생들(3 )이 저희 센터에 와서 약 3 주 동안 영어 교실을 운영합니다. 선교대학생들에게는 다문화팀 선교 사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그리고 이들이 운영하는 영어 교실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이 지역 어린이들이 하나님 나라와 하늘 아버지 사랑을 체험하고 이 모임에 참석한 어린이들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저희 센터의 어린이 모임에 연결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