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을 보아
색깔을 논하면
어느새 내가 논한 색을 버리고
다른 색을 취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생각하면
어느새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으로
내 앞에 섭니다.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닮은 우리라 여기며 좋아했었는데, 서로 닮은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었는데
서로 닮은 모습이 많다며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그 닮은 모습들이 부담으로 여겨지기에 그 닮은 모습들이 눈물이 되기에
어렵다 느낍니다.

때론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양파와 같다 생각합니다.
벗겨도 벗겨도 새로운 모습들이 나타나는 그 사람
다 알았다 여겼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는 그 사람
그리고 그 껍질들이 벗겨져 내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설때에
내 눈에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비슷하다 여깁니다.



-주일학교 설교 준비 중 양파그림을 찾다가 발견한 네이버의 "하늘" 불러그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