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한인선교교회의 청년부 모임이 지난 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1/14),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첫 모임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매주 토요일(5시-6시 30분), 저희 집(Amrumring 105  8 O.G.)에서 청년부 성경공부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킬 한인교회 청년부는, 말 그대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김상원, 백은숙, 윤성천, 안건영, 안수빈, 이상명, 이연화,

이영섭, Alexander)과, 아직 직분을 맞고 있지 않은 젊은 부부 (박제서, 김미선, 이승구)를 아우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킬이 함부르크 같은 대도시가 아니어서, 청년부의 인적 구성이 주로 유학생들이 되겠지만, 이후 유학생 뿐 아니라

알렉시나 세종이 같은 '2세'들, 그리고 아직 좀 멀긴 하지만, 은지나 다니엘 같은 아이들도 청년부의 멤버가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먼저 '청소년 부'의 멤버가 되어야 겠지만...말입니다.^^)


'청년부 사역자'로 임명을 받고, '청년부'를 시작하면서, 사실

아직 아무런 조직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성경공부를 하는 젊은이들의 모임'만이 아닌

'킬 한인교회 청년부'를 일구어 간다는 것이 가능한 얘기인가? 라는 물음을 여러번 물었습니다.

더욱이 따로 교회 건물이 없어 마음껏 예배하며, 모임을 가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더욱이 주일 이외에 한두 시간이지만, 시간을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유학생들이 주요 멤버인 상황에서...

그리고 적은 숫자에, 작은 도시에, 유동인구도 많고, 사역자 또한 지속적으로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도대체 '청년부'라는 것이 '킬 한인선교교회'에 있을 법한 얘기인가?....

그렇지만, 지난 토요일 첫 모임을 가지면서,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회가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다면, 우리 교회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곳 킬로 유학생들을 보내주실 것이고,

우리를 통해 그들을 살리며, 제자 삼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비롯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12명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께서 온 세상을 뒤바꾸었던 것처럼,

지금 이렇게 12명으로 시작하는 킬 한인교회 청년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독일과, 온 세상을 자기에게로 돌리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맨땅에서, 무성한 숲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