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한인교회 청년부 주일예배가 지난 주일(4월 9일)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주일 예배 이후, 식사를 하고, 2시부터 3시까지 첫번째 청년부 예배를 드렸는데,
8명의 청년,유학생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사정상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 둘이 돌아오면 전부 10명의 청년들이 함께 청년부를 이루어,
예배하고 기도하며, 교제하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시작되는 청년부를 위해 한국에서 잘 훈련된(?^^) 청년 하나를 이곳 킬 땅으로 보내 주셨고,
그래서 함께 청년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첫 모임에선 그간 해온 토요 성경공부 모임의 형태를 유지하여, 성경공부가 주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찬양, 기도,교제 그리고 말씀 등 예배의 형식을 갖추어 가려고 합니다.
그냥 모임이 아닌, 예배가 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조직도 없고, 임원도 없습니다. 아직도 왜 청년들이 따로 모여 예배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직 고정된 예배의 형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망이 있습니다.

킬 한인교회 청년부를 통해 이들이 자신들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곳에서 유학생으로 있는 청년들로 하여금 어떻게든 이 힘든 유학생활을 버텨가게 해 주고,
공부를 끝마치고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돕는 곳으로서의 청년부가 아니라,

이 공동체에 속한 모든 청년들이, 자신들을 이땅 독일로 보내신 하나님의 나를 향한 소망을 깨닫고,
이해하고, 그 소망을 자신들의 인생을 향한 소망으로 삼게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젊은이들이 자신들을 통해 일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해하고, 그 마음을 함께 품어,
자신들의 삶 전부를 주께 드리는 그런 살아있는, 살아 움직이는 자들의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이 땅, 이 낯 선 땅에서도 여전히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며,
우리 모든 사람들(그들이 독일인이든, 세계 각지에서 온 어떤 나라 사람들이든 그들)에게 주님이 필요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된 생명이 있으며, 자유가 있으며, 평강이 있으며, 삶이 있음을
그들 모두 안에서 확인하는 경험들을 날마다 우리 가운데서 갖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훈련들과 경험을 통해 우리의 시야가 더 넓어지고,
열방을 품게 되고,
주의 말씀을 따라 일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주의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세워지는
그런 청년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