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그런 사람 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 파 할 까 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 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잇는
사람이 더
절 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 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 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 이 게지요.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