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갖는 평화로운^^ 그리고 조용한 아침입니다.
지금 제인이는 엄마옆 아기의자에 앉아 클래식 라디오를 들으며 천사와도 같이 잠들었습니다.
(클래식 라디오는 '제인이가 가장 좋아하는 방송'이라고 제인이 엄마는 우긴다죠, 아마?^^)
이삿짐을 싸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짐들 속에서도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제 Zeven에 다녀 오느라 힘들었거든요.

새 집의 여기저기 치수도 재랴, 새로 장만해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의 목록 만들랴...etc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2주만에 들어와 키일식구들의 근황도 읽고, 사진들도 보고...반갑네요!^^
생각 많으신 오강도사님,
키일식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신 새 카메라맨 심목사님,
문화행사에 정성을 쏟으시는 윤성천형제님 (참, 그러고 보니 우린 서로 아직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했네요...)
그외 사진 속의 많은 분들....

주말예배에 참석 한다는 것이 마음과 같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렇지만 노력할게요!^^

오늘, 비록 우울하게 만드는 날씨지만,
얇고 부드럽게 깔린 안개처럼 키일교회식구들의 마음에도 평화와 감사가 내려 앉길 기도합니다.